美 백신의무화 거센 반발..직원 30명 그만둔 산부인과 업무 중단

김정한 기자 2021. 9. 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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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북부 지역의 한 병원에서 30명의 직원이 이 시설의 코로나19 백신 의무접종에 항의하여 집단 사표를 낸 여파로 이달 말에 신생아 분만이 중단될 예정이다.

이번 사임은 2주 전 병원 측이 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비상 규정을 개정해 종교적 예외 조항까지 없앤 이후 나온 것이다.

케이어 CEO에 따르면 루이스 카운티 종합병원에서 퇴사한 30명의 직원 중 21명이 임상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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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5일부터 신생아 분만 중단 불가피
미국 휴스턴 우즈랜드 병원 응급실(아래 기사 내용과 무관함). © AFP=뉴스1 © News1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뉴욕 북부 지역의 한 병원에서 30명의 직원이 이 시설의 코로나19 백신 의무접종에 항의하여 집단 사표를 낸 여파로 이달 말에 신생아 분만이 중단될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루이스 카운티 보건 시스템의 제럴드 케이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루이스 카운티 종합병원이 25일부터 산부인과를 "직원을 안전하게 고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그는 "30명이 사직서를 제출해 우리 병원에서는 신생아 분만을 중단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임은 2주 전 병원 측이 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비상 규정을 개정해 종교적 예외 조항까지 없앤 이후 나온 것이다. 다만 그러나 의료적 이유로 인한 면제는 여전히 허용된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앤드류 쿠오모 당시 뉴욕 주지사가 27일까지 주 내 모든 의료 종사자들이 최소한 부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케이어 CEO에 따르면 루이스 카운티 종합병원에서 퇴사한 30명의 직원 중 21명이 임상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루이스 카운티 종합병원에서는 464명이 예방접종을 받아 접종률이 73%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도 165명이 백신을 접종받지 않고 있다. 이들은 27일까지의 1차 접종 마감 시한 이전 접종 계획도 알리지 않고 있다.

케이어 CEO는 병원 내의 다른 임상 부서들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의료 및 간호 직원, 계약 직원, 자원봉사자,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병원 직원들은 이 명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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