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변요한 "'자산어보'→'보이스', 코로나 시국에 주연작 두편, 개봉 자체가 큰 의미"

이승미 2021. 9. 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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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요한이 영화 '보이스' 촬영에 임하게 된 남다른 도덕적 책임감에 대해 말했다.

영화 '보이스'(김선·김곡 감독, 수필름 제작)에서 주인공 서준 역을 맡은 변요한이 13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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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변요한이 영화 '보이스' 촬영에 임하게 된 남다른 도덕적 책임감에 대해 말했다.

영화 '보이스'(김선·김곡 감독, 수필름 제작)에서 주인공 서준 역을 맡은 변요한이 13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영화다.

이날 변요한은 "올해 초에 '자산어보'가 개봉한 데 이어 코로나 시기에 '보이스'까지 두편째 주연작이 개봉하게 됐다. 개봉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변요한은 현재도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범죄인 보이스피싱을 다루는 작품이니 만큼, 더욱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직도 피해자가 존재하는 범죄이니 만큼 제가 제 연기를 위해 피해자분들을 직접 만나보고 조사하려고 하진 않았다. 연기적 표현을 위해 제가 피해자를 조사한다는 것 자체가 아무리 연기라도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오로지 시나리오에 집중하고 몰입하려고 했다"라며 "'보이스'는 상업영화이지만 보이스피싱의 경각심을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었다. 보이스피싱이란 범죄는 가해자가 분명 있지만 얼굴도 모르고 또 찾을 수도 없다는 점에서 가장 위험한 사건이고 또 굉장히 진화된 범죄라 생각한다. 저 스스로도 영화를 촬영하면서 경각심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연기를 하면서 자신만의 도덕적인 선을 강조한 변요한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배우로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영화에서는 액션영화이니까 몸을 혹사해서라도 액션을 소화하고 싶었다. 하지만 피해자를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보다 조심히, 피해자의 대변인의 모습으로 그들과 함께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몰입한 만큼이나 촬영을 마친 이후에도 남다른 감정을 느꼈다는 변요한. "영화 속에서 곽프로(김무열)을 마주할 때는 성취감이 아닌 허무한 마음이 들었다. 소주가 땡기는 허전함을 느꼈다. 대부분의 형사분들이 그 마음을 느낀다고 하더라. 끝없이 달려가지만 끝나고 났을 때는 성취감 보다는 허탈함을 느끼신다고 하더라. 촬영을 할 때는 정말 최선을 다해 했지만 영화를 끝날 때는 그런 마음이 들더라"고 말했다.

보이스피싱를 경험한 적이 있냐고 묻자 "'보이스' 대본을 받은 후에도 저희 어머니가 피싱 문자를 받으신 적이 있다. 저희 아버지도 국가재난지원금을 이용한 피싱 문자를 받으신 적이 있더라. 그래도 제가 '보이스'를 찍으면서 느낀 경각심이 자리잡고 있으니까 그런 걸 계속 체크해보게 되더라"고 답했다.

한편, '보이스'는 '무서운 이야기3'(2016), '무서운 이야기'(2012),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2011) 등을 연출한 김선·김곡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 이주영 등이 출연한다. 9월 15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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