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산가족 화상상봉 시연회..고령화·코로나 등 변수 대비

김혜린 기자 2021. 9. 13. 1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가 오는 16일 남북 이산가족 화상 상봉을 대비해 새로 증설한 화상 상봉장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 대변인은 "통일부는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우선 추진하기로 한 남북 합의를 이행하고,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상봉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이산가족 화상 상봉장을 기존 13곳에서 20곳으로 증설했다"며 "이번 시연회는 새로 증설된 화상 상봉장을 점검하고 추석을 맞아 이산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0일 남북 이산가족 실태조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 수원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직원들이 관련 민원 전화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통일부가 오는 16일 남북 이산가족 화상 상봉을 대비해 새로 증설한 화상 상봉장 시연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구가 담긴 만큼 코로나19 상황에서 이산가족 상봉에 필요한 조치를 모두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9월 16일 목요일 오전 11시에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이산가족 화상 상봉 시연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통일부는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우선 추진하기로 한 남북 합의를 이행하고,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상봉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이산가족 화상 상봉장을 기존 13곳에서 20곳으로 증설했다"며 “이번 시연회는 새로 증설된 화상 상봉장을 점검하고 추석을 맞아 이산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연회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직접 서울 화상 상봉장을 방문해 의정부·홍성·전주의 화상 상봉장과 연결해보고 해당 지역 거주 이산가족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6월 3일 3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전국에 7개의 화상 이산가족 상봉장을 증설하는 데 남북협력기금 11억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 의정부 △강원 강릉·원주 △충북 청주 △충남 홍성 △경북 안동 △전북 전주 등 총 7곳의 화상 상봉장이 추가로 설치됐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교추협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거둔 또 하나의 성과는 한·미가 이산가족 상봉 추진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며 “90세 이상 초고령 이산가족이 급증하는 현실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이산가족 분들의 평균 연령은 81.5세이며, 이중 90대 이상이 24%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