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농촌마을서 '한 달 살기' 참가할 도시청년 모집 [경북도]
[경향신문]
경북도와 의성군은 도시청년 살아보기 프로그램인 ‘청춘구 행복동’ 4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성군 안계면에 있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에서 도시 지역의 청년들이 공동체 생활을 통해 자신의 역할과 미래를 설계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경북도와 의성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막고 다른 지역의 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일자리·주거·복지 관련 인프라를 시범마을에 조성 중이다.
청춘구 행복동 4기는 기존 체험 위주의 살아보기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인 삶과 휴식, 힐링이 있는 대안적인 삶을 경험하고 싶은 20~30대 도시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21일까지이며, 청춘구 행복동 홈페이지에 입주를 신청하면 된다. 서류 및 화상 면접을 거쳐 선발되는 12명의 청년은 다음달 4일부터 11월7일까지 의성군 안계면에서 활동하게 된다. 의성군은 일주일 살아보기 참여자를 10월 중 별도로 모집 및 선발 예정할 예정이다.
청춘구 행복동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서울·경기·대구·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45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24명이 의성 지역에서 취업하거나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 수제 비누를 만들거나 안계쌀을 활용해 가공 식품을 판매하는 청년 등이 의성에서 활동 중이다.
유정근 경북도 인구정책과장은 “도시 청년들이 지역에서 휴식과 힐링을 체험하고, 가능성을 재발견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청년 공동체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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