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2' 살라 가세한 EPL 100골 클럽 이모저모 [EPL 와치]

김재민 2021. 9. 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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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번째 가입자를 맞이한 EPL 100골 클럽을 살펴본다.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9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 앨런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0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살라는 이날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29년 역사에서 30번째로 통산 100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살라는 리그 32골을 몰아쳐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38경기 기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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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30번째 가입자를 맞이한 EPL 100골 클럽을 살펴본다.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9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 앨런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0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살라는 이날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29년 역사에서 30번째로 통산 100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지난 2014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FC 바젤에서 첼시로 이적했을 때만 해도 이런 성공은 기대하지 못했다. 살라는 빅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한 채 첼시에서 1년간 13경기 2골에 그친 후 이탈리아 세리에 A 피오렌티나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세리에 A에서 급성장하면서 길이 열렸다. 살라는 피오렌티나, AS 로마를 거치며 리그 최고의 2선 공격수 중 하나가 돼 2017년 리버풀로 이적, EPL로 금의환향했다.

리버풀 입단 첫 시즌부터 대기록을 작성했다. 살라는 리그 32골을 몰아쳐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38경기 기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2018-2019시즌에도 리그 22골로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2019-2020시즌 19골, 2020-2021시즌 22골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살라는 161경기 만에 리그 100골을 달성했다. 역사상 5번째로 빠르다. 앨런 시어러(124), 해리 케인(141), 세르히오 아구에로(147), 티에리 앙리(160)만 그보다 빨랐다.

또 살라는 아프리카 출신 선수로는 디디에 드록바에 이어 역대 2번째로 100골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0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살라를 포함해 총 30명이다. 이 중 자국 출신 잉글랜드 선수가 19명으로 가장 많다. 그 뒤를 프랑스(티에리 앙리, 니콜라스 아넬카)와 네덜란드(로빈 반 페르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가 2명으로 따른다. 아르헨티나(세르히오 아구에로), 아일랜드(로비 킨), 트리니다드토바고(드와이트 요크), 벨기에(로멜루 루카쿠), 웨일스(라이언 긱스), 코트디부아르(디디에 드록바), 이집트(모하메드 살라)가 한 명씩이다.

대륙별로 분류하면 유럽이 26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아프리카 2명, 북중미 1명, 남미 1명이다. 아시아는 아직 없다. 아시아축구연맹 가입국 기준으로는 호주 출신 공격수 마크 비두카의 92골이 최다 득점 기록이다. 단 비두카의 전성기였던 2000년대 초반까지 호주는 오세아니아축구연맹 소속이었다.

통산 72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최근의 추세를 2~3년만 이어간다면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100골 기록 달성자가 될 수 있다.

득점에 가장 유리한 최전방 공격수를 제외하고 100골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살라를 비롯해 프랭크 램파드(177), 스티븐 제라드(120), 라이언 긱스(109), 폴 스콜스(107), 맷 르 티시에(100)가 있다. 현재 나란히 97골을 기록 중인 사디오 마네(리버풀), 라힘 스털링(맨시티)가 이번 시즌 내로 100골 고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0골 고지를 밟은 선수는 손에 꼽는다. 266골의 시어러, 208골의 웨인 루니 단 두 명만 대기록을 달성했다. 아구에로가 184골에 그친 채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면서 다음 배턴은 166골의 케인에게로 넘어갔다.(자료사진=모하메드 살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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