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두산, 진짜 가을 타나 봐.."괜히 이 멤버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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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두산' 기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도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두산의 '가을 야구 DNA'가 각성한 모양새다.
12일 두산과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된 이영하는 경기 후 "지금 순위 싸움도 하고 그러는데, 형들이 괜히 멤버들이 아니구나 싶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단골' 멤버들이 올해도 두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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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가을 두산' 기세가 심상치 않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6연승을 질주했다.
5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12일 LG 트윈스전까지 7경기에서 6승 1무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순위는 7위를 유지했다.
순위는 변하지 않았지만 상황은 아주 다르다. 4일 6위 NC 다이노스와 3.5경기 차였던 두산은 12일 기준으로는 공동 5위인 NC·SSG 랜더스를 0.5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5위에 진입한다면 두산은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룰 수 있다.
두산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올해 일단 가을야구 초대권을 확보해야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꿈도 이어갈 수 있다.
두산은 늘 가을에 강했다.
2019년 9월 이후 12승 1무 7패로 승률 1위(0.632)를 차지한 두산은 그해 정규시즌 1위를 거두고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9월 이후 27승 1무 20패로 승률 2위(0.574)를 기록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강해져서 10월 성적만 보면 16승 7패로 1위였다.
두산은 지난해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지만,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오르고 준우승을 거뒀다.
올해도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두산의 '가을 야구 DNA'가 각성한 모양새다.
12일 두산과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된 이영하는 경기 후 "지금 순위 싸움도 하고 그러는데, 형들이 괜히 멤버들이 아니구나 싶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단골' 멤버들이 올해도 두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두산의 '황금 세대'는 지난해 시즌을 끝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오재일(삼성 라이온즈), 최주환(SSG), 이용찬(NC)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허경민, 정수빈, 김재호, 유희관은 두산과 재계약했지만, 허경민을 제외하고는 각자 여러 이유로 주전에서 살짝 밀려나 있다.
하지만 가을이 되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예를 들어 '4번 타자' 김재환은 9월 월간 타율이 0.350에 이르고, 지난주 4개의 결승타를 뽑아내며 두산의 연승에 크게 기여했다.
시즌 내내 부진해 9월부터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된 이영하도 3경기에서 4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2개의 구원승까지 챙겨 되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영하는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데도 이긴다"며 "형들이 중요할 때 막아주고 쳐준다. 왜 잘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잘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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