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총재 후보들, 선거 2주 앞두고 '세불리기' 본격화

강민경 기자 2021. 9. 13. 1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실상 일본의 차기 총리가 될 집권 자민당의 총재 자리를 놓고 후보자들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경쟁을 치를 전망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오는 17일 자민당 총재 선거(29일 투·개표) 고시를 앞두고 이미 출마를 표명한 3명의 지지세 확보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13일 전했다.

당내 각 계파도 이번 주 안에 지지하는 후보를 조정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보자 지지세 확보 움직임, 각 파벌도 지지후보 조정
NHK "다케시타파는 기시다, 아소·이시바파 일부는 고노"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고노 다로(58) 행정개혁담당상, 다카이치 사나에(60) 전 총무상,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 전 정무조정회장(6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사실상 일본의 차기 총리가 될 집권 자민당의 총재 자리를 놓고 후보자들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경쟁을 치를 전망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오는 17일 자민당 총재 선거(29일 투·개표) 고시를 앞두고 이미 출마를 표명한 3명의 지지세 확보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13일 전했다.

당내 각 계파도 이번 주 안에 지지하는 후보를 조정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주말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과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등 3명은 각자의 정책을 어필했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인터넷을 통해 수렴한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중국과의 관계와 관련해 미국 등 관계국과 연계해 의연히 대응하고, 인권문제 담당 보좌관을 신설할 방침을 나타냈다.

고노 담당상은 여성 당원들과 온라인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보육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사회에서 활약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들려줄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극우 성향의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TV에 출연해 총리가 돼서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하겠다면서 미국이나 중국에 의견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당내 정세를 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입후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시다파 외 당내 각 파벌도 이번 주 내 지지 후보를 조정할 전망이다.

NHK는 다케시타파는 내에선 기시다 전 정조회장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아소파의 중견·신진 의원들과 이시바파 일부,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가까운 무파벌 의원들은 고노 담당상을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전했다.

자민당 내에는 최대 파벌이며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속한 호소다파(97명)를 비롯해, 아소파(53명), 다케시다파(52명), 니카이파(47명), 기시다파(46명), 이시바파(17명), 이시하라파(10명) 등이 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