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전통한지 전승기반 구축해 한지장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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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한지의 활용 확대와 한지 제조 기술의 보전을 위해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럼에도 문화재청 측은 한지가 문화재의 가치와 진정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전통재료로 전승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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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수·복원 시 전통한지 사용 확대 등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한지의 활용 확대와 한지 제조 기술의 보전을 위해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제조과정에서 닥나무, 육재, 황촉규 등 원재료 가공부터 닥섬유 두드리기, 물질하기, 건조하기 등 20여 가지의 공정을 거쳐야 한다. 대부분의 공정이 수작업이기 때문에 원가가 높다. 값싼 수입산 종이의 공세로 인해 전통 종이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한지를 제조하는 장인들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그럼에도 문화재청 측은 한지가 문화재의 가치와 진정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전통재료로 전승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문화재청은 ‘전승기반 구축’, ‘조사연구 강화’, ‘문화재 분야 수요창출’을 세 가지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우선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를 중심으로 전승교육사, 이수자 간 전승 체계가 공고해지도록 전승활동 기회 제공, 시설(공방) 개선, 재료 수급 지원 등 전승 지원을 다양화해 전승기반을 구축할 것이다.
지류, 건조물 등 유형별 문화재를 보수·복원하는데 쓰이는 한지의 품질기준에 관한 연구와 한·중·일 전통 수록지 비교 연구를 통해 한지 활성화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등 조사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전통 원료를 사용하는 한지를 다양한 문화유산 분야에 적용해 문화재 분야에서 수요를 창출시킬 계획이다.
2022년부터는 전통재료 인증제도 내 한지 인증기준을 검토해 문화재 수리 분야에서의 활용 기반을 구축해나갈 것이다. 특히, 앞으로 문화재돌봄사업, 5대궁·조선왕릉 보수·복원 등 문화재청에서 직접 추진하는 다양한 문화재 보수·복원 사업에 전통한지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문화재보수정비 국고보조사업 신청 시 전통한지를 사용하는 사업을 우선 지원하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전통한지를 더 활발하게 사용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5개 시·도에 한지장이 시도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만큼, 이번 계획은 국가와 시도지정 무형문화재의 전승 활동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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