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사회단체 "광주-무안공항 통합, 군공항 이전과 연계 NO"

박진규 기자 2021. 9. 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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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광주공항과 무안공항 통합시기를 광주군공항 이전과 연계하려는 계획에 대해 무안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집회에서 성명서를 통해 "무안군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 무안국제공항과 광주민간공항 통합이전 시기를 군 공항 이전 추진 상황, 지역 의견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한다는 문구를 삽입하려는 국토교통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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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청 앞에서 항의집회 후 국토부 항의 방문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추진위원회 회원 20여명이 13일무안군청 앞에서 광주공항과의 통합을 광주군공항과 연계하려는 국토부에 대한 항의 집회를 가졌다.2021.9.13© 뉴스1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국토교통부의 광주공항과 무안공항 통합시기를 광주군공항 이전과 연계하려는 계획에 대해 무안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추진위원회와 무안군번영회 등 사회단체 회원들은 13일 오전 무안군청 앞에서 국토부에 대한 항의 집회를 갖고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상경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성명서를 통해 "무안군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 무안국제공항과 광주민간공항 통합이전 시기를 군 공항 이전 추진 상황, 지역 의견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한다는 문구를 삽입하려는 국토교통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2018년 8월 전남도지사, 광주광역시장, 무안군수는 무안국제공항활성화 협약을 체결해 광주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겠다고 합의했다"며 "또한 2020년 1월 발표한 국토교통부의 제3차 항공정책 기본계획에서 무안-광주 민간공항 통합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명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안-광주민간공항 통합 결정에 군 공항 이전 추진사항까지 반영하겠다고 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광주전투비행장을 민간공항과 함께 무안군에 이전하려는 기만 술책이 아닐 수 없다"고 반발했다.

또 "무안군민은 지역 갈등의 불씨가 되는 군 공항 이전 문제와 별개로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과 광주민간공항 통합을 추진한다는 국토교통부의 정책적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무안공항활성화 추진위와 무안사회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날 성명서 발표 후 버스 1대에 올라타 국토교통부를 향해 떠났다.

이들은 지난달 19일에도 무안군청 앞에서 국토교통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군민의 뜻을 담은 성명서를 국토교통부와 국무총리실에 전달했다.

박일상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장은 "지난번에도 광주-무안공항 통합을 군공항과 연계하려는 국토부에 반대하며 장·차관 면담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어 군민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상경 집회를 하게 됐다"며 "국토부는 더 이상 무안-광주 민간공항 통합을 미루지 말고 2021년까지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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