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혼女 사망 숨긴 전 남편 살해 시도 60대 징역 6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숨진 사실을 숨긴 전 남편에게 앙심을 품고 직접 제작한 흉기로 살해 시도를 한 6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A씨는 올 6월24일 오전 10시7분께 인천시 남동구 B씨(63) 운영 식당에서 흉기로 머리를 2차례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C씨의 사망사실을 알고도 C씨의 서류를 요구한 B씨가 자신을 조롱했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직접 쇠칼을 제작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숨진 사실을 숨긴 전 남편에게 앙심을 품고 직접 제작한 흉기로 살해 시도를 한 6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이규훈)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66)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올 6월24일 오전 10시7분께 인천시 남동구 B씨(63) 운영 식당에서 흉기로 머리를 2차례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흉기를 잡고 저항하다 28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2016년 8월 C씨가 뇌졸증으로 쓰러져 입원치료를 받다가 다른 병원으로 옮겼지만 법률상 배우자가 아니어서 C씨가 옮긴 병원에서 숨진 사실을 알지 못했다. A씨는 C씨가 숨진 사실을 알지 못한 채 2013년 C씨와 함께 살았던 주거지에 대한 임대차 계약해지를 임차인인 B씨의 아내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B씨 등은 C씨가 사망한 사실을 알고도 A씨에게 계약 체결자인 C씨의 인감증명서와 위임장 등을 요구했고, A씨는 임대차 보증금을 받지 못했다.
A씨는 C씨의 사망사실을 알고도 C씨의 서류를 요구한 B씨가 자신을 조롱했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직접 쇠칼을 제작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저항으로 범행이 미수에 그쳤다 하더라도 그 죄책이 무겁다"며 "법정에서 책임을 회피하거나 전가하는 등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피해자는 피고인이 출소 후 보복할 것을 두려워하면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ron031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효도왕' 강동원, 16년 전 고향 부모님께 선물한 건물 10억에 매각했다
- "롤모델 이국종…생명 살리고파" 의대생, 여친 목만 20번 찔렀다 '충격'
- "사장님이 더 맛있을 듯, 키스 갈기겠다"…성희롱 리뷰에 자영업자 '눈물'
- '동네 형' 부인과 결혼, 의붓딸 성폭행 살해…"강간 아닌 합의" 인간 말종
- 'SNL 방송 중 흡연' 기안84, 결국 10만원 과태료 처분
- "피시방서 목에 칼침 맞았다"…앞자리 '조용히' 요청에 흉기 휘두른 40대
- 김원준 "옷 다 벗고 있었는데 옷장서 여고생 5명 우르르" 과거 회상
- '무속인 된' 김주연 "과거 신병 앓았다…2년간 하혈하고 반신마비 돼"
- 에스파 윈터 父 "다 밟아줄게 우리 딸!"…응원 메시지 공개
- 'SNL 방송 중 흡연' 기안84, 결국 10만원 과태료 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