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마스터스] 비전 스트라이커즈, 페이퍼 렉스 꺾고 A조 승자전 진출

비전 스트라이커스가 페이퍼 렉스를 제압하며 기분 좋은 대회 출발을 알렸다.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베르티 뮤직홀에서 진행 중인 'VCT 2021 스테이지 3 마스터스 베를린' 그룹 스테이지 2, 3일차가 11일과 12일(현지 기준)에 걸쳐 펼쳐졌다. 한국의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2일차 첫 경기에서 페이퍼 렉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거뒀다.

2일차는 비전 스트라이커즈와 페이퍼 렉스의 맞대결로 시작됐다. 1세트 헤이븐에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전반부 8포인트를 올리는 데 성공했으나 후반부에서 페이퍼 렉스의 추격을 받았다. 그러나 한 번 벌려놓은 유리함을 놓치는 일 없이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13:9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아이스박스에선 오히려 페이퍼 렉스에게 전반부에서 끌려다니며 3:9로 크게 밀렸다. 그러나 후반부에서 상대에게 두 라운드만 내주고 10라운드를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최종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차지했다.

할당된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승리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1일차에서 슈퍼매시브 블레이즈를 압도한 어센드와 승자전에서 맞붙게 된다. 비전 스트라이커즈와 어센드의 승자전은 한국 기준 14일 오전 1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B조에선 팀 엔비에 이어 KRU e스포츠가 제타 디비전에게 2:1 승리를 거두고 승자전에 올랐다. B조 승자전은 팀 엔비와 KRU의 대결로, 패자전은 키드 스타즈와 제타 디비전의 대결로 진행된다.

승자전이 진행된 C조에선 100 씨브즈가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100 씨브즈는 갬빗 e스포츠에게 1센트 어센트를 패배했지만 뒤이어 아이스박스와 스플릿을 모두 가져가며 '패승승' 역스윕을 달성했다. 패배한 갬빗은 최종전으로 내려갔으며, 크레이지 라쿤과 하반 리버티의 패자전의 승자와 상위 라운드 진출 여부를 두고 대결하게 된다.

동남아의 브렌 e스포츠가 불참하면서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아닌 더블 라운드 로빈으로 경기를 진행 중인 D조에선 센티넬스가 1승 무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의 F4Q를 꺾었던 G2는 센티넬스를 상대로 1:2로 패배해 1승 1패로 2위에 머무르고 있다. F4Q는 한국 기준 14일 오전 4시에 센티넬스를 상대로 첫 승 신고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