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효과? 로마 세리에A 1위.."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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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은 선수보다 더 격한 세리모니를 펼쳤다.
주제 무리뉴 AS 로마 감독이 자신의 사령탑 1,0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다소 과격했던 승리 세리모니에 대해선 "오늘은 58살이 아니라 10살, 12살, 14살로 돌아간 것 같았다. 사수올라 알레시오 디오시니 감독에게는 사과했다. 그들은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우리가 졌더라도 논쟁의 여지는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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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골 넣은 선수보다 더 격한 세리모니를 펼쳤다.
주제 무리뉴 AS 로마 감독이 자신의 사령탑 1,0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로마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홈경기에서 사수올라 칼초를 2-1로 이겼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로마는 브라이언 크리스탄테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1분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내내 로마가 사수올라를 몰아쳤다. 경기 종료 직전 스테판 엘 샤라위가 감각적인 감아차기 슛을 성공시키며 로마가 1점 차 승리를 확정했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린 로마는 리그 1위에 올랐다. 3경기에서 2실점 하는 동안 9골을 넣으며 완벽한 공수 균형을 보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 특유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이 빠른 시간 안에 정착됐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사령탑으로 있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부터 로마 지휘봉을 잡고 있다.
로마는 걸어 잠그는 수비에 방점을 두면서도 빠른 속공과 패스플레이로 공격에서도 재미를 보고 있다. 내심 2000-2001시즌 이후 21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넘본다.
특히 이날 승리는 무리뉴 감독 개인적으로 의미가 컸다. 감독으로서 치른 1,000번째 경기였기 때문이다.
승리가 확정된 후 무리뉴 감독은 전력질주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팬들과 세리모니를 펼치며 자신의 1,000번째 경기 승리를 자축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감독으로서 1,000번째 경기 아닌가. 특별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번주 내내 이날 경기가 특별하지 않다고 내 자신을 속였다. 보통의 경기라 생각하고 준비했다"며 "평생 오늘(13일)을 기억하고 싶었다.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고 1,000번째 경기를 이긴 소감을 전했다.
다소 과격했던 승리 세리모니에 대해선 "오늘은 58살이 아니라 10살, 12살, 14살로 돌아간 것 같았다. 사수올라 알레시오 디오시니 감독에게는 사과했다. 그들은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우리가 졌더라도 논쟁의 여지는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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