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포인트가드로 변신 꾀하는 KGC 변준형, 첫 경기 어땠나

상주/서호민 2021. 9. 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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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은 오는 2021-2022시즌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변준형은 데뷔 세 시즌 만에 KBL을 대표하는 가드로 거듭났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일찍이 새 시즌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변준형에게 맡길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 경기는 변준형이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서는 첫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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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은 오는 2021-2022시즌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라는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변준형은 데뷔 세 시즌 만에 KBL을 대표하는 가드로 거듭났다.

데뷔 시즌부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온 그는 지난 시즌에는 52경기 출전해 평균 11.0점 2.3리바운드 3.8어시스트 1.4스틸 야투율 46.3%를 기록하며 말 그대로 만개한 기량을 뽐냈다.

KGC인삼공사는 비시즌 이재도가 FA 이적을 택하면서 가드진에 공백이 생겼다. 박지훈은 오는 12월 상무에서 전역해 팀에 합류하는 가운데 변준형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일찍이 새 시즌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변준형에게 맡길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KGC인삼공사는 12일 상주체육관에서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에서 수원 KT와 첫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는 변준형이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서는 첫 경기였다.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선 변준형은 경기 초반부터 속공, 돌파 등을 통해 장기인 공격력을 한껏 선보이는가 하면 패싱 센스를 자랑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1쿼터 변준형은 6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만 2쿼터에는 흐름이 좋지 않았다. 공격력은 여전히 돋보였지만 리딩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두 차례 어이 없는 패스 실책으로 흐름을 넘겨주기도 했다. 골밑에 찔러주는 엔트리 패스 과정에서도 한 차례 실책을 범했다. 그간 지적받던 경기 운영의 약점이 드러났던 순간.

변준형은 승부가 결정된 3, 4쿼터에도 계속해서 코트에 나서며 포인트가드로서 감을 익혔다. 이날 28분 5초를 소화한 그는 14점 5어시스트 3실책을 기록했다.  

김승기 감독은 변준형의 1번 데뷔전에 대해서 “아직 몸상태가 좋지 않다. 백업에 안정적인 가드가 있으면 부담이 덜한텐데 아무래도 부담이 있어 보인다. 부담을 놓을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움을 줘야 할 것 같다. 안 다치고 경기가 끝난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평을 내렸다.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 1경기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다. 포인트가드 경기 스타일에 대한 적응이 아직 덜 되었고, 홀로서기를 해야한다는 심리적인 부담도 있었을 것이다. 또 변준형을 중심으로 하는 KGC인삼공사 전체의 움직임도 짚어봐야 할 것이다.

변준형의 공격력은 이미 검증이 됐다. 여기에 포인트가드로서 보여줘야 할 안정감이 가미 된다면 리그 정상급 공격형 포인트가드로 발돋움 할 수 있다.

한편 외국 선수 없이 이번 컵대회에 나서는 KGC인삼공사는 이날 KT에 65-101로 대패했다.

KGC인삼공사는 14일 고양 오리온과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상주/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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