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극찬한 '신의 선물 100원 택시'..서천군수 "1억8천만원으로 4만명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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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신의 선물이다"고 극찬한 충남 서천군의 '100원 택시'를 운영하는데는 그다지 큰돈이 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희망택시(고령층 이용 100원택시)에 연간 1억8000만원의 예산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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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신의 선물이다"고 극찬한 충남 서천군의 '100원 택시'를 운영하는데는 그다지 큰돈이 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4만명의 어르신들이 '가고 싶은 곳에 편히 갈 수 있다'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는 것.
노박래 서천군수는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희망택시(고령층 이용 100원택시)에 연간 1억8000만원의 예산이 든다"고 밝혔다.
노 군수는 혜택인원에 대해선 "많을 때는 42개 마을에서 연간 4만7000여명이었지만 지난해 올해는 코로나19때문에 어르신들이 왕래하거나 장에 가는 일, 행사가 줄어 작년, 올해는 4만명이 채 못 되는 그런 상태다"고 설명했다.
어르신이 택시를 부르면 어르신은 100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택시요금은 군에서 대신 지급해주는 '희망택시'에 대해 노 군수는 "2013년부터 운행했다"며 도입의 결정적 이유가 '인구감소'였다고 지적했다.
노 군수는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해서 버스 승객이 줄어 버스 회사가 적자가 나 (운행 회수를 줄일 수 밖에 없었고) 고령화, 장수시대로 연세가 많은 분들이 많은데 버스 승강장까지 도로변까지 나오려면 한 30분 이상 걷는 분들이 있는 등 그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도입한 제도다"고 말했다.
정산 방식에 대해 노 군수는 "다 기록이 있다"며 기록에 근거해 나머지 요금을 군에서 대납한다고 알렸다.
혹시 택시를 너무 자주 이용하는 등의 부작용 여부에 대해 노 군수는 "그렇지 않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택시를 무작정 부른다고 매번 오는 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장날이면 장날, 요일이면 요일 등 날짜도 정하고 시간도 정한다"며 "대부분 두세분이 함께 나오고, 병원에 급하게 간다든지 이런 경우 말고 함께 (합승처럼) 한다"라며 그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천군이 선보인 '희망택시'는 전국 여러 지자체에 번져나가 대표적인 어르신 복지책으로 자리 잡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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