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겨냥' 라리가 회장, "메시 이적 경제적 이유 절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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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FC 바르셀로나를 정조준했다.
테바스 회장은 리그 규정으로 인해 메시가 떠나게 됐다는 말을 반박하면서 오히려 바르셀로나에 의혹을 제기했다.
테바스 회장은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가 공개하는 숫자를 보면 메시가 정말 잔류할 수 있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한다"면서 "경제적인 결정이 아니었다. 확실하다"라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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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FC 바르셀로나를 정조준했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에 의혹을 제기했다.
올여름 이적 시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메시의 이적이었다. 유소년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와 21년간 동행하며 숱한 영광을 함께했다. 바르셀로나가 곧 메시고 메시가 바르셀로나였다.
그러나 이별은 예기치 못한 순간 찾아왔다. 바르셀로나도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을 피하지 못했다. 그동안 합리적이지 못했던 선수 영입과 연봉 지출도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리그 연봉 상한 제도에 부딪쳤다. 선수단과 연봉 삭감 협상을 진행했고 메시도 포함됐다. 메시는 무려 절반이나 되는 50% 삭감에 동의했지만, 여전히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스페인 법률상 신규 계약은 이전 임금의 최소 50%가 돼야 한다는 조건에 발목 잡힌 메시는 결국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정들었던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했다. 그는 눈물로 점철된 기자회견을 끝으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여기까지가 그동안 알려진 내용이었다. 그러나 테바스 회장은 바르셀로나가 메시와의 이별을 피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테바스 회장은 12일(한국시간) ‘스포르트’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펩 과르디올라 감독, 조세 모리뉴 감독이 떠날 때처럼 언젠가는 이런 순간이 올 줄 알았다. 개인적으로는 메시를 역사상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조금 더 고통스럽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도 프리메라리가에서도 그렇게 떠날 선수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테바스 회장은 리그 규정으로 인해 메시가 떠나게 됐다는 말을 반박하면서 오히려 바르셀로나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주안 라포르타 회장과 전화로 논의했다. 바르셀로나 보드진과도 연락했다. 경제적인 문제였다면 해결책을 찾았겠지만 다른 이유라면 그럴 수 없었다”라며 또 다른 이유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테바스 회장은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가 공개하는 숫자를 보면 메시가 정말 잔류할 수 있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한다”면서 “경제적인 결정이 아니었다. 확실하다”라며 힘줘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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