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SB캐피털, 일본 중·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헤지펀드 출시

박상용 2021. 9. 13.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투자 자문사 GSB캐피털이 일본 기업 퇴직연금 기금이 제공하는 종잣돈을 토대로 일본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헤지펀드를 출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GSB 저팬 에쿼티 롱 쇼트 펀드는 일본의 중·대형주를 타깃으로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대체 투자 비중을 늘리긴 했지만, 이런 퇴직연금 기금이 헤지펀드에 초기 자본을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AP

미국 투자 자문사 GSB캐피털이 일본 기업 퇴직연금 기금이 제공하는 종잣돈을 토대로 일본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헤지펀드를 출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GSB 저팬 에쿼티 롱 쇼트 펀드는 일본의 중·대형주를 타깃으로 한다. 롱쇼트 전략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롱·long), 내릴 것 같은 주식은 매도(쇼트·short)해서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을 말한다. 증시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모두 수익을 낼 수 있다. GSB 측은 최대 6억5000만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 자산 규모가 1조달러에 달하는 일본 기업 퇴직연금 기금들은 초저금리의 압박에 시달렸다. 이제는 수익을 내기 위해 기꺼이 리스크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최근 몇 년 동안 대체 투자 비중을 늘리긴 했지만, 이런 퇴직연금 기금이 헤지펀드에 초기 자본을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GSB 재팬 에쿼티 롱 쇼트 펀드 관리는 제프리 베넷 GSB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맡는다. 약 30년 간 일본 시장에 집중해 온 일본 전문가로 통한다. 베넷은 "일본 주식 시장은 오랫동안 투자자들에게 간과된 곳"이라며 "이제는 추가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