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는 KBS..방송 프로그램 신뢰도 1위는 'KBS 뉴스9'"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는 KBS이고, 가장 신뢰하는 방송 프로그램은 'KBS 뉴스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사주간지 <시사인>이 올해 추석 합본호 발간에 맞춰 여론조사 전문 기관 칸타 코리아(칸타퍼블릭)와 함께 우리 사회 각 분야에 관한 국민의 '신뢰도'를 묻는 '2021년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리나라 모든 언론매체 가운데 가장 신뢰하는 매체로 'KBS'를 1순위로 꼽은 응답이 15.5%로 가장 높았습니다.

JTBC가 8.4%로 2위를 차지했고, MBC(7.4%), TV조선(6.9%), YTN(6.3%), 유튜브(4.7%), SBS(4.0%), 네이버(3.7%), 조선일보(3.6%) 순이었습니다.

중복응답 기준으로 봤을 때도 KBS가 23.4%로 가장 높았고, MBC가 15.1%, JTBC 13.5%, YTN 12.0% 순이었습니다.

1순위 응답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신뢰하는 언론매체 3순위였던 KBS가 올해는 7.0%p 상승하며 1순위에 올랐고, 지난해 1순위였던 유튜브는 8.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시사인 측은 유튜브의 이 같은 신뢰 하락 요인은 질문 문항 변화에 따른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2020년 설문에선 "신문, 방송, 인터넷 언론, 포털사이트, 유튜브, SNS 등 우리나라의 모든 언론 매체 중에 가장 신뢰하는 매체를 순서대로 두 가지만 말씀해 주세요."였지만, 올해는 "우리나라의 모든 언론매체 중에 가장 신뢰하는 매체를 순서대로 두 가지만 말씀해 주세요."로 바꿨습니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 매체 조사에서도 KBS가 20.5%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다음으로 JTBC(12.7%), MBC(11.6%), TV조선(8.6%), YTN(7.5%), SBS(7.4%) 순이었습니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 프로그램으로는 KBS 뉴스9가 4.1%로 1위에 올랐고, 김어준의 뉴스공장(3.9%), 그것이 알고싶다(3.6%), JTBC 뉴스룸(2.8%)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시사인이 여론조사 기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2021년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1,035명으로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무선 81.5%, 유선 18.5%)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p입니다.

자세한 여론조사는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