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A매치 복귀 후 첫 경기서 허벅지 부상

황의조(오른쪽)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황의조(29·보르도)가 9월 A매치 소집을 마치고 출전한 첫 경기에서 부상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황의조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랑스와의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 만에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 경기는 황의조가 9월 A매치에 소집됐다가 소속팀에 복귀해 치른 첫 번째 경기다. 황의조는 보르도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발한 활동량을 선보였고, 후반 10분 오른쪽 종아리 경련으로 쓰러진 뒤 치료를 받고 다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18분 허벅지 통증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결국 후반 19분 지미 브리앙과 교체됐다.

황의조는 2020∼2021시즌을 마친 뒤 7월에 열린 도쿄올림픽에 23세 이하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휴식이 충분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달 들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 2차전에 출전했다. 강행군이 부상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 황의조는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며 통증이 심한 듯 바지를 두 손으로 쥐어짜는 듯한 동작과 함께 얼굴을 찡그렸다. 경기 후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보르도 감독은 “황의조는 괜찮다. 대표팀을 다녀와 생긴 피로의 결과”라고 교체된 황의조의 상태를 전했다.

황의조가 부상으로 교체된 가운데 소속팀 보르도는 2-3으로 패했다. 2021∼2022시즌 개막 후 5경기째 무승(2무3패)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가 됐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