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믿어준 팀이다"..'K리그1 득점 선두' 라스의 수원FC 재계약 이유

김대식 기자 2021. 9.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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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는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구단을 저버릴 수 없었다.

그는 "수원FC가 보내준 신뢰도 있었고, 자신감을 많이 얻어서 재계약했다. 전북현대에서 부상을 당했을 때 이적을 해야 했다. 그때 나에게 제안한 유일한 팀이 수원FC다. 전북에서 임대를 떠나고 싶지도 않았다. 수원FC는 무릎 수술을 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18개월을 제안했다. 내 능력을 믿어줬다. 12월에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고 싶지 않아서 재계약했다. 수원FC에서 시작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3위다. 팀에 남고 싶고, 성공적인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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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FC

[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라스는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구단을 저버릴 수 없었다.

수원FC는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41점이 되면서 3위에 자리했다.

라스는 이번 경기에서 오랜만에 필드골을 터트리면서 주민규를 넘어 K리그1 득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라스는 재계약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라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수원FC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입장이었다. K리그1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기에 다른 리그나 더 좋은 팀으로 이적할 수 있었지만 재계약을 선택했다. 라스는 팀이 보여준 배려를 잊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원FC가 보내준 신뢰도 있었고, 자신감을 많이 얻어서 재계약했다. 전북현대에서 부상을 당했을 때 이적을 해야 했다. 그때 나에게 제안한 유일한 팀이 수원FC다. 전북에서 임대를 떠나고 싶지도 않았다. 수원FC는 무릎 수술을 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18개월을 제안했다. 내 능력을 믿어줬다. 12월에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고 싶지 않아서 재계약했다. 수원FC에서 시작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3위다. 팀에 남고 싶고, 성공적인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라스는 재계약하면서 수원시의 관광 명소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색다른 기념 사진을 찍은 경험에 대해선 "정말 좋았다. 그런 경험은 처음이 아니었다. 한옥이나 정통문화를 좋아하고, 수원 명소들을 방문해본 적이 있다. 재계약을 하면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가 수원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라스가 이번 시즌에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남아공 국가대표팀 발탁설도 심심하지 않게 나오고 있다. 국가대표팀 부름을 받게 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라스는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정말 어려운 문제다. 격리가 필요한지를 알아봐야 한다. 2주 격리를 하고 싶지 않다. 백신 2차 접종까지 했으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한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는 건 자랑스럽다. 10월의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 직접적으로 남아공 대표팀 감독이나 코치에게 받은 연락은 없다. 미디어에서 연락을 접했는데, 서로에게 최선의 방법을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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