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2일 402명 신규 확진..이틀째 400명대

경기 남부학교 4명·수원 고등학교 2명 등..누적 7만8269명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8269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7만7867명)보다 402명 증가했다. 전날(488명)보다 86명 줄었다.

전 주 일요일(400명) 보다는 2명 많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도내 일일 확진자는 지난 1일(698명) 600명대를 기록한 뒤 2일(521명), 3일(580명), 4일(448명), 5일(400명), 6일(481명) 400~500명대로 내려왔지만 7일(703명) 첫 700명대로 치솟았다.

이어 8일(643명), 9일(613명), 10일(573명) 500~600명대로 내려온데 이어 11일(488명), 12일( 402명)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시군별 확진자는 안산시가 37명으로 가장 많고, 화성시 35명, 용인·성남시 각 31명, 고양시 29명, 평택시 28명, 수원시 27명 순이다.

신규 확진자는 경기남부학교 및 수영장·서울직장 관련 4명, 수원시 고등학교2 관련 2명, 화성시 금속가공제조업 관련 2명, 화성시 육류가공제조업 관련 2명, 해외 유입 7명, 지역사회 385명이다.

12일 화성·수원시 일원 경기남부학교 및 수영장 관련 확진자 4명이 나왔다. 확진자는 수영장 이용자 가족 2명, 접촉자 2명이다.

지난 4일 화성시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중학생 포함)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5~11일 추가로 27명(학생 7명, 수영장 이용자 7명, 이용자 가족 8명, 수영장 직원 4명, 서울직장 가족 1명) 확진됐다.

역학조사결과 첫 확진판정을 받은 중학생에 의해 같은 학교 학생으로 감염이 전파됐고, 이어 감염자와 접촉한 수원시 팔달구의 수영장 이용자 등으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이 학교 및 수영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이날 수원시 팔달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확진자는 학생이다.

지난 8일 이 고등학교에서 학생 2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9~11일 추가로 12명(학생 8명, 가족 2명, 지인 1명)이 감염됐다. 이로써 이 고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현재 관련자 192명에 대해 검사했다.

이와 함께 이날 화성시 금속가공제조업 관련 2명, 화성시 육류가공제조업 관련 2명의 감염자가 나와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43명, 39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기도는 13일 0시 기준 2214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51.7%인 1758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225병상 중 54.6%인 123개가 사용 중이고 109병상이 남아 있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11개 시설)는 4192병상 중 2386병(56.9%)을 사용 중이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