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서 단장증후군 신약 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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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9~14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에서 단장증후군 치료 바이오신약 '랩스 GLP-2 아날로그'의 연구 결과를 구연 및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투여해야 하는 유일한 단장증후군 치료제 또는 현재 개발 중인 주1회 지속형 치료제를 투약 중인 모델에 비해 랩스 GLP-2 아날로그를 한달에 한 번 투약한 그룹에서 소장의 성장 및 흡수능력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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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계 최초 월 1회 투여 제형 개발 중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한미약품은 9~14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에서 단장증후군 치료 바이오신약 '랩스 GLP-2 아날로그'의 연구 결과를 구연 및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랩스 GLP-2 아날로그(LAPS GLP-2 Analog)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지속형 바이오신약이다. 체내 지속성 및 우수한 융모세포 성장 촉진 효과를 통해 세계 최초로 한달에 한 번 투여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2019년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FDA로부터 소아희귀의약품(RPD)과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현재 미국, 독일에서 글로벌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투여해야 하는 유일한 단장증후군 치료제 또는 현재 개발 중인 주1회 지속형 치료제를 투약 중인 모델에 비해 랩스 GLP-2 아날로그를 한달에 한 번 투약한 그룹에서 소장의 성장 및 흡수능력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기존 치료제를 매일 투여하다가 랩스 GLP-2 아날로그로 전환해 한달에 한번 투여했을 때도 더 우수한 효능이 나타났다.
단장증후군은 신생아 10만명 중 약 24.5명에서 발병해 소아청소년기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생존율 또한 50% 이하로 매우 낮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기존 치료제보다 더 나은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단장증후군 환자들의 삶의질을 높여주기 위해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높여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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