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임대료 여의도 따라잡았다

박소연 2021. 9. 13.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4분기 판교 권역 오피스 임대료가 국내 3대 상권인 여의도에 비등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판교 권역 일부 A급 오피스는 여의도 프라임급 오피스 평균 실질 임대료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코리아가 발행한 '2021년 판교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2·4분기 판교 권역 임대료는 평당 약 7만3100원으로 여의도 7만6600원에 비등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대 권역 A급 오피스 임대료 추이

[파이낸셜뉴스] 지난 2·4분기 판교 권역 오피스 임대료가 국내 3대 상권인 여의도에 비등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판교 권역 일부 A급 오피스는 여의도 프라임급 오피스 평균 실질 임대료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코리아가 발행한 '2021년 판교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2·4분기 판교 권역 임대료는 평당 약 7만3100원으로 여의도 7만6600원에 비등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판교 권역의 일부 A급 오피스의 실질 임대료는 여의도 프라임급 오피스의 평균 실질 임대료를 상회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판교 권역의 공실률은 0%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임차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판교 권역은 임대 면적 제한, 업종 제한 등 규제로 정보기술(IT), 의료기술(BT) 업종이 다수 위치해 있으며 주로 사옥으로 활용된다. JLL 관계자는 "판교 권역 및 인접한 강남 권역의 제한적인 공급, 그리고 판교 권역에 대한 높은 수요를 감안할 때 향후에도 계속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3·4분기에 신규 공급 예정인 알파돔 6-1은 준공 전 카카오에게 선임차, 알파돔 6-2 블록도 준공 전 대부분 면적이 네이버에 선임차돼 공실률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또 판교 권역에 남아 있던 대형 공급 부지인 성남구청 임시 주차장도 최근 엔씨소프트에 매각돼 사옥 및 소프트웨어 진흥 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다.

판교에서는 제1테크노밸리의 10년 전매제한 규정으로 판교역 부근의 중심상업지구에서만 주요 오피스 거래가 일어났다. 올 하반기엔 ARA자산운용이 알파돔시티 매각에 나선다. 2017년 알파돔시티 PFV가 알파리움타워를 ARA자산운용에 약 4780억원에 매각한지 5년 만이다.

올 상반기에는 코람코자산신탁이 H스퀘어를 한국토지신탁에 약 6940억원에 매각했다. 성남시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부지는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이 약 8378억원에 매입했다.

판교 테크노밸리 공급 지침에 따르면 판교 제1테크노밸리 일반연구용지의 경우 건축물 취득 이후부터 10년 간 전매 금지 규정이 존재한다. JLL 관계자는 "최초 공급에서 10년이 지나 전매제한 규제가 해제되는 2020년부터 오피스 거래가 가능해졌다"며 "올해 말 약 17개의 건물이 매각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말 8개, 2023년 말 12개 등 향후 10년 간 순차적으로 매각 가능한 오피스가 계속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판교 제1테크노밸리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가운데 제2테크노밸리가 공공 주도의 1구역과 민간 주도의 2구역으로 나뉘어 순차 공급 예정이다. 1구역에는 지식산업센터 및 오피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2구역에는 국내 기업체들의 사옥 건축이 계획돼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