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엠투엔, 통풍치료 코로나 치료효과 입증..세계최초 임상 승인 업체 부각

2021. 9. 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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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에 협력사를 통해 통풍치료제 '콜키신(Colchicine)'으로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엠투엔이 강세다.

최근 미국 조지아대학교 연구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통풍 치료제 '프로베네시드'가 항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을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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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통풍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에 협력사를 통해 통풍치료제 '콜키신(Colchicine)'으로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엠투엔이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엠투엔은 오전 9시 46분 전일 대비 2600원(20.08%) 상승한 1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 조지아대학교 연구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통풍 치료제 '프로베네시드'가 항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을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10일 해외 저명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프로베네시드는 소변을 통해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을 배출시켜 체내 요산 수치를 낮춰주는 경구용 요산배설촉진제로 통풍성 관절염 등 치료에 쓰인다. 지난 197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처음 허가받아 국내외에서 40년 이상 처방됐다.

연구팀은 프로베네시드가 바이러스의 복제 과정을 차단해 체내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를 감염시키는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포유류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프로베네시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전 24시간 또는 감염 후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또, 건강한 성인의 폐상피세포(NHBE)와 녹색원숭이 신장세포(Vero E6)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각각 90% 와 60% 감소했으며 가장 높은 프로베네시드 농도에서도 세포 독성이 없어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엠투엔은 협력사 락사이 라이프 사이언스를 통해 통풍치료제인 '콜키신(Colchicine)'을 이용해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중에 있다. 엠투엔은 지난해 인도 제약사 락사이에 코로나 치료제 임상 비용을 지원하고 향후 매출액을 공유하기로 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해 엠투엔 관계자는 "락사이 라이프사이언'는 코로나19의 치료제로써 콜키신이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임상2상을 진행중"이라며 "통풍치료제 '프로베네시드'와 '콜키신'은 같은 적응증(통풍) 치료에 활용되나, '콜키신'과 '프로베네시드'는 서로 다른 성분의 물질로써 락사이 라이프사이언스가 진행중인 콜키신 임상2상은 아직 성공여부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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