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박지원, 조성은에 모종의 코칭 의심..직접 해명해야"

유영규 기자 2021. 9. 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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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13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공모' 가능성을 제기하며 "조 씨가 아닌 국정원장 입으로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씨가 (고발 사주 의혹) 보도 날짜에 대해 '우리 원장님과 제가 원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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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13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공모' 가능성을 제기하며 "조 씨가 아닌 국정원장 입으로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씨가 (고발 사주 의혹) 보도 날짜에 대해 '우리 원장님과 제가 원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여기서 '우리 원장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국가정보원장님이 맞느냐"며 "국정원장은 국내 정치 관여가 엄격히 금지돼 있는데 이 건에 혹시 제가 모르는 산업 스파이, 북한 간첩이라도 개입돼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박 원장이 8월 11일 서울 모 호텔에서 제보자를 만났다는데 공교롭게도 8월 10, 12일 (조 씨의) 휴대전화에서 캡처된 메시지들이 언론에 공개됐고 이는 야권의 대선 후보와 야권 인사 공격에 사용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장이 제보자를 만난 시점 바로 앞과 바로 뒤에 이런 내용의 캡처가 이뤄진 정황은 박 원장이 모종의 코칭을 한 게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모든 것이 박 원장 입장에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상황'일 수도 있다"며 "그런데 이렇게 배가 우수수 떨어지는 상황이라면 까마귀가 진짜 배를 쪼아 떨어트린 게 아닌지, 까마귀도 해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해명이 불충분할 경우 야당은 대선이라는 중차대한 일정을 앞두고 국정원장 사퇴나 경질을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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