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존 루카스 Ⅲ 코치 영입 .. 코치진 보강

 

LA 레이커스가 코치진을 채웠다.
 

『ESPN』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존 루카스 Ⅲ 코치와 함께 한다고 전했다.
 

코치진 구성 변화가 많았던 레이커스

레이커스는 오프시즌에 변화가 많았다. 선수단은 물론 코치진도 마찬가지. 제이슨 키드 코치가 댈러스 매버릭스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라이오넬 홀린스 코치는 사임했다. 새로운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탓이다. 지난 2019-2020 시즌 우승을 차지하는데 많은 역할을 한 감독 출신 지도자가 내리 팀을 떠났다.
 

키드 코치를 대신해 데이비드 피즈데일 전 감독이 코치로 합류했다. 그는 마이애미 히트에서 오랫동안 코치로 재직했으며,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을 잘 보좌했다. 당시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핵심 전력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피즈데일 코치가 가세했으나 기존 코치진의 공백이 상당히 커 보였다.

이후 코치진 보강이 없었으나 루카스 코치를 최종 선임했다. 그는 지난 2016-2017 시즌을 끝으로 농구공을 내려놓았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냈고, 이듬해부터 미네소타 코치로 재직했다. 두 시즌 동안 미네소타로 코치로 일하면서 탐 티버도 감독(뉴욕 감독)을 잘 보좌했다.
 

지도자로 경험은 아직 부족한 편이다. 미네소타에서도 선수 개발 부문을 담당했다. 레이커스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선수 시절 벤치와 라커에서 분위기를 주도한 만큼, 이와 엇비슷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까지 함께 했던 제러드 더들리(댈러스 코치)와도 결별했다.
 

여러 곳을 오갔던 루카스의 선수 시절

그는 2010년대 초반에 선수로 시카고 불스에 몸 담고 있었으며, 당시 제임스가 이끄는 마이애미와 동부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두고 다퉜다. 당시 루카스는 백업 포인트가드로 역할을 했다. 그는 NBA 진출 이전에 G-리그, 유럽, 중국을 주로 누볐다.
 

지난 2006-2007 시즌에 잠시 휴스턴 로케츠에서 뛰기도 했으나, 2010-2011 시즌에 시카고에서 뛰면서 본격적인 NBA 선수로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토론토 랩터스, 유타 재즈,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미네소타를 두루 거쳤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샤크스와 푸젠 스터전스에서 뛴 경험이 있다. 푸젠에서 뛰기 전인 지난 2014년에는 워싱턴 위저즈와 계약했으나 나흘 만에 방출됐다. 이후 푸젠과 계약하며 중국에서 한 시즌을 보냈고, 2015년에는 마이애미 히트와 계약했으나 살아남지 못했다.
 

시즌 직전에 방출이 된 그는 G-리그에서 뛰기로 했다. G-리그가 끝난 이후에는 푸에르토리코에서 뛰는 등 NBA가 아닌 곳에서 뛴 경험도 상당하다. 마지막 시즌도 미네소타에서 5경기에 나섰으며, 시즌 중에 방출을 당했고, 이듬해 코치로 부임했다.
 

사진_ Los Angeles Laker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