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년차 구현모號 KT, 송파빌딩 거점으로 디지털 플랫폼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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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KT(030200)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 전진기지가 될 'KT송파빌딩'을 완공하고,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부문, AI·디지털전환(DX)융합사업부문을 이곳으로 이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현모 KT 대표는 "KT송파빌딩 출범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 가속화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B2B, AI·DX 사업 성과로 기업가치를 지속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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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관리부터 업무혁신까지 AI·로봇 등 KT 기술 집약
"디지털 플랫폼 사업 중요한 기점.. 기업가치 높일 것"
KT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KT(030200)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 전진기지가 될 ‘KT송파빌딩’을 완공하고,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부문, AI·디지털전환(DX)융합사업부문을 이곳으로 이전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임기 2년차를 맞은 구현모 KT 대표의 최대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 구 대표는 통신업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는 성장, 기업가치 증대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차세대 먹거리로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KT송파빌딩은 오피스동, 호텔동으로 나뉜다. 오피스동은 총 지하 5층, 지상 28층 규모로 KT는 4층부터 16층까지 13개 층을 사옥으로 사용한다. 호텔동은 지하 5층부터 지상 32층 규모이며, 국내 최초로 프랑스 럭셔리 호텔 체인 소피텔이 입점해 9월 말 오픈 예정이다
KT송파빌딩은 주요 기업이 밀집한 강남은 물론, 스타트업·벤처의 본거지인 판교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기업간 거래(B2B) 시장 확대하고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가속화하는 데 최적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KT송파빌딩은 AI·로봇·미디어·블록체인 등 KT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기술이 집약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KT는 오피스동·호텔동을 포함한 송파빌딩 전체에 약 2000개의 사물인터넷(IoT) 설비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AI가 최적으로 에너지 설비를 자동제어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미 이런 AI 빌딩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KT 광화문 이스트(East) 사옥의 경우 연간 에너지 비용을 15% 절감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히고 있다.
또 KT 사옥 공간 안에서는 방역로봇이 자율주행으로 곳곳을 누비며 공기살균을 한다. 에어샤워, 산소발생기, 공기청정기도 AI 환경플랫폼, 빅데이터 기반 실내공기 관제 시스템과 연동돼 청정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KT는 기존의 실물 사원증 대신 블록체인 기반 DID(Decentralized ID, 분산식별자)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출입증을 도입해 보안성·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구내식당, 매점 등에서 결제도 할 수 있다.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자율 좌석제를 도입했다. 직원들은 업무 성격에 따라 일반 업무공간, 집중 업무공간, 협업형 좌석 등을 선택할 수 있다.
KT는 송파빌딩을 B2B 비즈니스, 외부 협력 확대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8층에 KT의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을 마련했다. 같은 층 카페 라운지는 바리스타 로봇과 서빙 로봇으로 운영되는 ‘로봇카페’로 만들었다.
구현모 KT 대표는 “KT송파빌딩 출범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 가속화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B2B, AI·DX 사업 성과로 기업가치를 지속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약 40년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를 지키며 대한민국 통신 역사의 중심이 됐던 KT 광화문 웨스트(West)사옥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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