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보는 무리뉴 세리머니..1000경기 극적승에 '기쁨의 질주'

윤효용 기자 2021. 9. 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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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1000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자 기쁨의 질주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가 무리뉴 감독의 1000번째 경기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골이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나는 모두에게 거짓말했다. 며칠 동안 나의 1000번째 경기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패배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이 있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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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AS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1000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자 기쁨의 질주를 선보였다.

로마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사우올로 칼초와 경기에서 2-1 극적승을 거뒀다. 이로써 로마는 리그 3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로마는 전반 초반부터 사수올로의 골문을 위협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이후 늦지 않은 시간대에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36분경 펠리그리니가 수비 뒷공간으로 내준 프리킥을 크리스탄테가 슈팅으로 연결해 리드를 안겼다. 전반전은 로마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사수올로는 후반 초반 동점골을 넣으며 응수했다. 후반 11분 베라르디가 박스 안으로 들어온 뒤 패스를 내줬고 주리치치가 이를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로마는 추가골을 위해 계속 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막판 결승골이 터져나왔다. 후반 45분 엘 샤라위가 쇼무로도프가 내준 공을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로마가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결승골이 터지자 무리뉴 감독도 눈길을 끄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무리뉴 감독은 벤치에서 뛰쳐나와 질주하며 득점에 환호했다. 이날 경기가 무리뉴 감독의 1000번째 경기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골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부터 파격적인 세리머니로 축구계의 틀을 깬 인물이다. 무리뉴 감독을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각인시킨 포르투 시절부터 강팀들을 꺾으면 유감없이 세리머니를 펼쳤다. 자신의 자서전에서는 "왜 이렇게 세리머니하면 되지 않는가? 이런 미친 반응은 가슴에서 나오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나는 모두에게 거짓말했다. 며칠 동안 나의 1000번째 경기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패배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이 있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사진=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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