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보합권 출발..시총 상위 이차전지株 '강세'

개인 홀로 '사자'..일반전기전자 1%↑
시총 상위株 '혼조'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3일 코스닥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포인트(0.14%) 내린 1036.42를 기록 중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경제 불확실성 속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71.66포인트(0.78%) 내려간 3만4607.7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70포인트(0.77%) 떨어진 4458.58에 거래를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76포인트(0.87%) 하락한 1만 5115.49에 폐장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오르며 2011년 11월 지수 산출 이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신고점을 경신. 전월 대비로는 0.7% 상승, 지난달 상승률(1%)에는 못 미치지만 시장 예상치(0.6%)를 웃돌았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42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251억원 15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비차익거래만 376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 금속이 1%대 이상 상승 중이다.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운송, 인터넷, IT S/W·SVC,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IT부품 순으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유통, 건설,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기타서비스, 제약, 출판·매체복제, 금융,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는 3% 이상 상승 중이다.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씨젠(096530)도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SK머티리얼즈(036490), 알테오젠(196170) 등은 하락 중이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