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승을 거둔 박민지, 시즌상금도 13억3천330만원으로 박성현의 기록을 5년 만에 갈아치워

이주상 2021. 9. 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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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두며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든 박민지(23)가 시즌 총상금 부문에서도 신기록을 작성했다.

4위를 기록하며 박민지의 이번 시즌 상금도 13억3천330만7천500원으로 늘어났다.

박민지의 시즌상금은 2016년 박성현이 세웠던 13억3천309만667원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5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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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12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티오프를 하고 있다. 이천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천 = 이주상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두며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든 박민지(23)가 시즌 총상금 부문에서도 신기록을 작성했다.

박민지는 지난 12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폐막된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삼금 2억1천6백만원)에서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상금 5천400만원을 획득했다.

4위를 기록하며 박민지의 이번 시즌 상금도 13억3천330만7천500원으로 늘어났다. 박민지의 시즌상금은 2016년 박성현이 세웠던 13억3천309만667원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5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민지는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로 기록을 세우기에 모자란 줄 알았다. KLPGA 투어 상금 규모가 커져서 기록을 경신하는데 유리했던 것 같다”라며 겸손해 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박민지의 시즌 상금은 14억원, 15억원도 가능하다.

올시즌 6승으로 상금은 물론 대상 포인트 부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는 “목표로 했던 것을 이뤄 기쁘고, 앞으로 남은 대회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다 상금 기록을 넘어 보고 싶었는데 따로 목표액을 설정하지는 않았다. 올해 남은 대회에서는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매 대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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