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볼티모어 격파하고 AL 와일드카드 1위..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공동 1위
김은진 기자 입력 2021. 9. 13. 09:05
[스포츠경향]
류현진(34)의 소속 팀 토론토가 폭발적인 화력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1위에 올랐다.
토론토는 13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전에서 홈런 5개를 포함해 19안타를 쏟아내며 22-7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거둔 토론토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2로 진 보스턴을 승률에서 앞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가 됐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리그 4위에 처져있던 토론토는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를 달리며 무서운 기세로 올라서고 있다. 류현진이 등판했던 12일에는 7-10으로 뒤지던 7회 4점을 뽑아낸 끝에 11-10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은 볼티모어 마운드를 폭격했다.
1회초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만루홈런 등으로 5-0으로 앞서기 시작한 토론토는 2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2회말 3점을 내줬으나 3회초에는 10점을 추가했다. 무사 1루에서 랜덜 그리칙의 좌전 2루타를 시작으로 6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9안타 3볼넷을 묶어 빅이닝을 만들어 승부를 일찍 갈랐다.
2회 홈런을 친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44호째를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나란히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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