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 살 때 15%는 신용대출..평균 1억씩 빌렸다

장순원 2021. 9. 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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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수자의 15%는 신용대출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신용대출액은 약 1억 489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주택 매수 시 신용대출 받은 사람 중 1만1965건(40%)이 1억원 이상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별 평균 신용대출액 기준으로는 2020년 4월 1억2137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5월 1억 1986만원, 6월 1억 1,920만원 기록 이후 점차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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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준호 의원 "영끌·빚투는 가계 부담"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서울 주택 매수자의 15%는 신용대출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출금액은 약 1억489만원 수준이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지난 1년간 ‘자금조달계획서 세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올 7월까지 서울 기준 자금조달계획서 19만3974건 중 신용대출 건수가 2만9978건(15%)으로 집계됐다. 평균 신용대출액은 약 1억 489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주택 매수 시 신용대출 받은 사람 중 1만1965건(40%)이 1억원 이상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1억원 이하 5000원 이상이 1만355건(35%), 5000만원 이하 대출받은 경우가 7658건(26%)이다.

월별 신용대출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8월 신용대출 사용건수가 22%로 정점을 기록한 후 9월부터는 19%, 10월 17%, 11월에는 13%로 점차 낮아졌다. 이는 규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8월 대출 규제를 우회하는 ‘부동산 편법 대출’ 감독을 강화했고, 11월 고소득자의 1억원 이상 신용대출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확대했다.

월별 평균 신용대출액 기준으로는 2020년 4월 1억2137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5월 1억 1986만원, 6월 1억 1,920만원 기록 이후 점차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출규제가 대폭 강화한 올해 평균 신용대출액은 1억 미만으로 떨어졌다.

전국(92만2360건) 기준으로는 11만8891건(13%)이 신용대출을 활용했다. 평균 신용대출액은 약 7943만원이다. 신용대출 사용금액이 1억원 이상되는 건수는 3만985건(26%)였고, 1억원 미만~ 5000만원 이상은 4만2704(36%), 5000만원 미만은 4만5202건(38%)에 달했다.

천준호 의원은 “과도한 빚투·영끌은 금리 인상기에 가계의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차주의 부담 능력을 웃도는 대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DSR 시행 등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천준호 의원실

장순원 (cr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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