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유엔총회 앞두고 대규모 백신지원 발표

강민경 기자 2021. 9.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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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현지시간) 열리는 유엔총회를 앞두고 해외 백신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베크 머시 백악관 공중보건서비스 단장은 12일 CNN에 출연해 "유엔총회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각국의 백신 접종을 돕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유엔총회 기간에 세계 백신 공급에 관한 회의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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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보건당국자 "각국 백신지원 추가대책 밝힐 것"
"유엔총회서 백신 관련 회의 개최 준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허리케인 아이다의 피해에 연방기관을 총동원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현지시간) 열리는 유엔총회를 앞두고 해외 백신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베크 머시 백악관 공중보건서비스 단장은 12일 CNN에 출연해 "유엔총회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각국의 백신 접종을 돕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다량 확보했음에도 세계에 기부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유엔총회 기간에 세계 백신 공급에 관한 회의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회의의 논의 범위와 참석자들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미국은 회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 다른 나라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 회담을 열려 한다고 보도했으나 백악관은 확인해주지 않았다.

미국은 내년 중반까지 6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전 세계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지금까지 1억4000만회분을 내보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퍼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려면 수십억회분의 백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오는 20일부터 자국민을 상대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에 대한 모라토리엄(유예)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부유한 국가들은 가난한 국가들에 10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기증하기로 약속했지만, 약속한 백신의 15%도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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