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태풍 '찬투' 대비 농업분야 재해대응 강화

함상환 2021. 9. 13.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시는 제14호 태풍 '찬투'가 14~15일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벼농사의 경우 침·관수된 논은 벼 잎이 물 위로 나오도록 물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벼 줄기와 잎에 묻어 있는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해야 하고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의 병해충 방제에 신경 써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제14호 태풍 ‘찬투’가 14~15일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벼농사의 경우 침·관수된 논은 벼 잎이 물 위로 나오도록 물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벼 줄기와 잎에 묻어 있는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해야 하고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의 병해충 방제에 신경 써야 한다.

또 과수는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를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흙이 씻겨나가 노출된 뿌리의 경우 흙을 덮어주는 등 유실 및 매몰된 곳을 빠르게 정비해야 한다.

아울러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등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전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밭작물은 습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를 깊게 파고 참깨, 콩 등 쓰러짐이 예상되는 작물은 지주시설을 보강해야 한다.

수확기인 작물은 서둘러 수확을 하고 병해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비오기 전, 후 약제 방제를 실시하고, 생육이 불량한 경우 수세 회복을 위해 요소 0.2%액을 엽면 시비해 생육을 회복해주는 것이 좋다.

비닐하우스는 밀폐하고 끈으로 튼튼히 고정해 골재와 비닐을 밀착시켜 피해를 예방하고 비닐 교체예정인 하우스는 비닐을 미리 제거해야 하며 수방자재 장비를 미리 확보하고 비축해 놓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침수된 농기계는 시동을 걸지 말고 물로 깨끗이 닦고 습기를 제거한 후 기름칠하고 수리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다음 사용하며 기화기, 공기청정기, 연료여과기 및 연료통 등은 습기가 없도록 깨끗이 청소하거나 새 것으로 교환해야 한다.

조영덕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므로 농업분야 피해가 없도록 각 농가에서 철저히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032-440-6921~2)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