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하, 라이브.. 더할 나위 없었다
[스포츠경향]
가수 정동하가 왁스와 듀엣 무대를 꾸몄다.
보컬리스트 정동하가 지난 12일 KBS 1TV ‘열린음악회’(연출 하태석)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동하는 왁스와 함께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의 ‘Way Back Into Love’를 열창했다.
두 사람은 달콤한 화음으로 ‘설렘 폭발’ 역대급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정동하는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정동하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으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서사 가득한 무대를 펼쳤다. 노래를 마친 정동하는 “이 노래를 부르고 있고, 듣고 있으면 비가 쏟아지는 느낌이다. 이 빗물을 따라서 코로나 시국도 없었던 것처럼 빠르게 씻겨 내려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중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이날 정동하는 최근 발매한 신곡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까지 완벽하게 라이브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귀 호강을 선사했다.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는 이별 후 느낄 수 있는 가장 솔직한 감정을 담아낸 곡으로, 정동하의 시원시원한 고음과 세심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이 곡은 노래방 인기차트에 진입해 SG워너비의 ‘Timeless’, ‘라라라’와 이름을 나란히 하며 대결 구도를 이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동하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튜브 활동을 통해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트렌디한 콘텐츠로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정동하는 지난달 31일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의 OST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을 발매하고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혜정 기자 hck7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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