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추석 앞두고 '나'를 위한 선물에 지갑 열었다

이비슬 기자 2021. 9. 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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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피부관리기와 명품 잡화, 노트북 등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MZ세대들이 '나 자신을 위한' 선물에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제연 G마켓 영업본부장은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 영향으로 일상생활에 꼭 필요하고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가성비 선물세트에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며 "MZ세대 중심으로 자신을 위한 플렉스 소비 경향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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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전 대비 노트북·미용가전·골프용품 구매량 ↑
G마켓 추석 전 소비 트랜드(G마켓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추석을 앞두고 피부관리기와 명품 잡화, 노트북 등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MZ세대들이 '나 자신을 위한' 선물에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마켓과 옥션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상품 구매량을 전년과 비교분석한 결과 '플렉스' 소비 경향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G마켓에 따르면 이 기간 Δ피부관리기(130%) Δ명품 잡화(85%) Δ노트북(29%) Δ청소기(24%)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했다. 추석 선물보다는 본인을 위해 필요한 제품에 소비자가 과감하게 지갑을 연 것으로 분석된다고 G마켓은 밝혔다.

연령별로 분석하면 2030세대 소비자가 플렉스 소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 소비자 중에서 구매신장률이 가장 높았던 상품군은 노트북·PC로, 40%가량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생활·미용 가전(31%)과 골프용품(14%)이 뒤를 이었다.

반면 4050세대는 가성비 소비를 주로 했다. 4050세대는 건강식품이 17%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필품(11%)과 커피·음료(10%) 순서로 구매신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전체 상품 카테고리 중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건강식품(18%) 판매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외에도 커피·음료(15%)와 생필품(14%) 순서로 가성비 높은 카테고리가 인기 순위를 차지했다.

1인당 선물세트 구매량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G마켓이 생활선물세트·식용유선물세트·통조림선물세트를 기준으로 1인당 평균 구매 수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구매 수량은 7.5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6.4개보다 1.1개 늘어난 수준이다. 세 번째 비대면 명절을 맞아 가성비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를 다량 구매해 가족과 지인에게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연 G마켓 영업본부장은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 영향으로 일상생활에 꼭 필요하고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가성비 선물세트에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며 "MZ세대 중심으로 자신을 위한 플렉스 소비 경향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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