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역대급 호황 속 4공장 효과 기대감-케이프

김인경 2021. 9. 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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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역대급 호황기 속 4공장 증설에 나선 만큼,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0만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그는 먼저 "글로벌 위탁생산(CMO)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며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돼 있고 이에 대응해 4공장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지난 2017년 3공장 증설 당시의 기대감이 반영된 시기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PSR을 적용해 주가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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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목표가 120만원으로 분석 시작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역대급 호황기 속 4공장 증설에 나선 만큼,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0만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20만원이라는 목표주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역사적 주가매출비율(PSR)을 통해 산출한 영업가치 71조 1629억원에 바이오시밀러 평균 주가매출비율(PSR)을 활용해 산출한 삼성바이오SP 지분가치 8조 1018억원을 합산하여 산출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글로벌 위탁생산(CMO)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며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돼 있고 이에 대응해 4공장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지난 2017년 3공장 증설 당시의 기대감이 반영된 시기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PSR을 적용해 주가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4공장 증설과 맞물리는 글로벌 CMO 시장의 호황에 주목했다. 그는 “글로벌 CMO 업황이 역대급 호황기”라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증설 완료 후 총 생산능력이 62만리터로 증가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총 생산능력이 62만리터에 이르게 되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CMO시장의 약 3분의 1을 점하게 된다.

그는 “이미 4공장 증설에 대비해 RFP(수주제안서)를 받았고, 1~3 공장도 향후 2~3년에 해당하는 물량이 기확보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4공장은 2022년 상반기 내 cGMP(미국 FDA가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완료하면서 부분생산에 들어가고 2023년 전체 가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위탁개발(CDO) 분야 진출하면서 초기단계부터 제품 개발 이후의 CMO 계약까지 락인(Lock-in·고객 묶어두기)하는 고객사 생길 것”이라면서 “기존 단클론항체(mAb) 위주의 생산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세포·유전자 치료제 부문 진출도 선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2021년 예상 매출액은 작년보다 30.0% 늘어난 1조513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6% 증가한 5083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1~2공장이 풀 가동중이고 3공장도 거의 풀가동에 가깝게 가동되고 있다”면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CMO의 호황에 코로나19가 겹치며 글로벌 CMO들의 증설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아직 건설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에도 의심이 없는 상태인 만큼, 장기 성장성을 마련한 2021년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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