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ML 역대 19번째 3000K 대기록..4번째 사이영상 보인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슈어저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LA 다저스 맥스 슈어저는 9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경기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등판한 슈어저는 8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4승에 성공했고 통산 3,0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슈어저는 1회 트렌트 그리샴을 삼진, 애덤 프레이저를 외야 직선타, 매니 마차도를 뜬공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2회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에릭 호스머, 토미 팸을 모두 삼진처리했고 3회에는 윌 마이어스를 삼진, 오스틴 놀라와 나빌 크리스맷을 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는 그리샴을 뜬공, 프레이저를 땅볼, 마차도를 내야 뜬공으로 막아냈고 5회에는 타티스를 뜬공, 호스머를 삼진, 팸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에는 마이어스를 삼진, 놀라를 파울플라이, 제이크 매리스닉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7회에는 그리샴과 프레이저를 뜬공, 마차도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7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펼친 슈어저는 8회 타티스를 뜬공처리한 뒤 호스머에게 2루타를 내줘 퍼펙트 행진을 마감했다.

퍼펙트 행진을 마친 슈어저는 팸을 땅볼, 마이어스를 삼진으로 처리해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9회 마운드를 저스틴 브륄에게 넘겼다. 브륄이 9회를 막아 슈어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94탈삼진을 기록한 슈어저는 6회 마이어스를 삼진처리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19번째로 통산 3,0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현역 선수로는 저스틴 벌랜더(HOU)에 이어 두 번째. 이날 탈삼진 9개를 추가해 통산 3,003탈삼진을 기록한 슈어저는 통산 탈삼진 18위인 벌랜더(3013K)를 10개 차이로 추격했다.

슈어저는 이날 8이닝을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4승에 성공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17(ML 1위)까지 낮춘 슈어저는 통산 4번째 사이영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슈어저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다저스 타선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다저스는 4회 코리 시거가 솔로포, 5회 무키 베츠가 솔로포를 터뜨려 리드했고 7회 맥스 먼시가 1타점 2루타, 트레이 터너가 3점포를 더했다. 8회에는 베츠가 밀어내기 사구, 먼시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0.2이닝만에 부상으로 교체됐고 불펜이 8실점해 완패했다.(사진=맥스 슈어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