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들여다보면 규제에서 자유롭다..조정엔 '매수'-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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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3일 네이버(035420)가 규제 우려에 급락했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핀테크 플랫폼 대상 규제 강화를 시사한 이후 네이버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면서 "핀테크 플랫폼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최근 국내외 플랫폼 관련 전반적인 규제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정부의 규제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편안한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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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지난 7일 44만4500원으로 마감했지만 8일 전 거래일 대비 7.87% 하락한 데 이어 9일에도 전날보다 2.56% 빠졌다. 10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지난 7일 종가와 견줬을 때 사흘 만에 7.76% 내려온 상황이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정부의 규제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편안한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네이버는 과거부터 1위 포털 사업자로서 지배적인 위치에서 다양한 독과점 우려에 시달렸다”면서 “그 결과 사업 확장에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했으며 중소상공인, 기존 이익집단의 반발에 기민하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여당에서 ‘갑(甲)의 횡포로부터 을(乙)을 지키겠다는 모토를 걸고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플랫폼 관련 국정감사 대비 관련 단체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는데 여기서 네이버는 제외됐다는 게 이 연구원의 지적이다.
아울러 그는 “10월 국정감사까지 플랫폼 전반에 관련된 잡음들이 지속할 수는 있겠지만, 해당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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