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온라인 DNA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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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3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온라인 쇼핑 회사로 성공적으로 변화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리포트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완료되면 2022년 거래액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8%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쓱닷컴(SSG.COM) 가치 상승에 따른 모회사의 기업가치 재평가, 스타벅스코리아의 연결 자회사 편입 모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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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쓱닷컴의 고성장과 함께 W컨셉, 이베이코리아 인수 등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온라인 회사로 DNA가 변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가 국내 1위 할인점 업체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업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온라인 쇼핑 회사로 체질 변화에 성공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쓱닷컴의 가치 상승에 따라 모회사의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했다. 주 연구원은 “쓱닷컴과 이베이코리아의 합병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이 경우 쓱닷컴의 거래액은 2022년 26조원, 2023년 30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온라인 쇼핑 업체의 기업가치는 거래액을 기준으로 평가받는 만큼 쓱닷컴의 기업가치는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스타벅스코리아도 긍정적 요인이다. 이마트는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를 확보하고 있었는데 지난 7월 추가로 17.5%로 인수하면서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다. 주 연구원은 “이에 연간 2000억원에 달하는 스타벅스코리아 실적이 4분기부터 이마트 연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쓱닷컴 거래액 성장을 위해 추후 판촉 비용이 증가하더라도 영업이익의 사상 최대치 달성이 가능한 구조”라고 말했다.
이에 할인점 5조3000억원, 주요 자회사 가치 4조6000억원, 비영업가치 7000억원, 순차입금 3조5000억원 등으로 부문별 가치를 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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