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괴물이.." 오열 속 활동 중단했던 김용호 "기대해도 좋다" 복귀 선언

김경훈 기자 2021. 9. 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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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씨와 방송인 겸 개그맨 박수홍씨 등 연예인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전방위로 제기해 오던 도중 돌연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지금 취재하고 있는 이슈를 기대해도 좋다"면서 방송 복귀를 예고하고 나섰다.

한편 김씨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남들을 괴물이라고 공격하면서 내 안에 또 하나의 괴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스스로 당당해질 때까지 방송을 못 할 것 같다"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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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용호씨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영상 캡처
[서울경제]

배우 한예슬씨와 방송인 겸 개그맨 박수홍씨 등 연예인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전방위로 제기해 오던 도중 돌연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지금 취재하고 있는 이슈를 기대해도 좋다"면서 방송 복귀를 예고하고 나섰다.

김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저희는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인생 가장 길었던 48시간이었다"면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짧은 글 남긴다. 나는 괜찮다"라고도 상황을 전했다.

김씨는 지난 7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등과 함께 경찰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검찰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경찰이 신청한 김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남들을 괴물이라고 공격하면서 내 안에 또 하나의 괴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스스로 당당해질 때까지 방송을 못 할 것 같다"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자신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의혹을 제기했던 연예인들을 언급하며 "남을 찌르는 칼에 내가 너무 취해 있었던 게 아닌가, 내 칼에 너무 피를 많이 묻힌 게 아닌가 싶었다. 너무 많은 원한이 쌓였다"고도 했다.

김씨는 또한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강하게 나갔어야 했다"며 "그러다 보니 폭주가 됐고, 그 결과 소송도 많이 걸리고 재판도 받으면서 '선을 넘었다'는 반성을 했다"고 부연했다.

김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여배우 후원설'을 제기하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한예슬·박수홍·박유천·이근 등 연예인과 유명인들의 사생활 의혹을 폭로해 피소되기도 했다.

김씨는 "부끄러운 모습들을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이유야 어찌 됐든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연예부 기자 출신인 김씨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은 구독자가 66만5,000명에 달한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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