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살던 집 밀고 리버뷰 테라스 아파트로..김정은의 애민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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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도심 보통강변 인근 김일성 주석이 살던 집 자리에 조성한 '리버뷰 테라스형 아파트' 홍보에 신경 쓰고 있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지난 12일자에 "요즘 나에게는 매일과 같이 무척 기다려지는 것은 바로 보통강 강안 다락식(테라스형) 주택구 건설 소식"이라는 평양326전선종합공장 노동자 명의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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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도심 보통강변 인근 김일성 주석이 살던 집 자리에 조성한 '리버뷰 테라스형 아파트' 홍보에 신경 쓰고 있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지난 12일자에 "요즘 나에게는 매일과 같이 무척 기다려지는 것은 바로 보통강 강안 다락식(테라스형) 주택구 건설 소식"이라는 평양326전선종합공장 노동자 명의의 글을 게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이 살았던 '5호댁 관저' 자리에 테라스형 아파트 800세대 건설을 지시했다. 보통강이 내려다보이는 이 곳은 김 주석이 거주했던 지역으로, 북한은 김 위원장이 이 곳을 내어줬다며 '애민 정신'을 선전하고 있다.
이 노동자는 "저녁마다 퇴근길을 에돌아 건설장을 눈으로 직접 보고서야 집으로 향하군 하는 것이 어느덧 이제는 하나의 일과처럼 돼버렸다"며 "우리 직장 동무들도 그렇고 출퇴근길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누구나가 다 보통강 강안 다락식 주택구 건설 소식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물론 나도 그렇고 그들 모두가 보통강반에 건설되는 이 현대적인 문화 주택에서 살게 될 주인들이어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려보기만 해도 황홀해지는 멋쟁이 집들이 다만 보통강반 만이 아니라 그를 본보기로 하여 온 평양시에, 아니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일떠서게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본주의 나라들 같으면 극소수의 부자들만이 살 수 있는 그런 눈부신 호화주택들"이라며 "(북한에선) 너도 살고 나도 살고 우리 인민 모두가 살게 될 것이라는 북받쳐오르는 기쁨과 환희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3~4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이 곳을 찾으며 건설 현장을 살펴봤다. 완공되면 북한은 각 부문의 노력혁신자, 공로자들과 과학자·교육자·문필가 등에게 집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보통강 강안 다락식 주택구의 행정구역명칭을 '평양시 중구역 경루동'으로 한다"라는 정령을 발표했다. 경루동은 '아름다운 구슬다락' 이란 뜻으로 김 위원장이 지난달 말 현지지도에서 지어준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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