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의 신호탄' 메드베데프,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

정광호 2021. 9. 13. 0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2위)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를 상대로 올해 초 호주오픈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며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메드베데프가 조코비치를 6-4 6-4 6-4로 이기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모두 우승하며 캘린더그랜드슬램을 노렸으나 좌절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한 다닐 메드베데프(사진=GettyimagesKorea)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2위)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를 상대로 올해 초 호주오픈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며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메드베데프가 조코비치를 6-4 6-4 6-4로 이기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했다.

메드베데프는 초반부터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인 조코비치를 스트로크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며 앞서 나갔다. 이후 강한 서브로 서비스 게임을 안정적으로 지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앞선 1세트와는 달리 조코비치는 네트플레이를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에 메드베데프는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으나 강력한 서브에이스로 만회했다. 이어 조코비치가 조금씩 리턴에서 살아나기 시작하며 또 한 번 브레이크 위기가 있었으나 깊숙한 포핸드 다운더라인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브레이크 기회를 놓친 조코비치는 라켓을 부러뜨리는 모습을 보였고 메드베데프는 멘탈적으로 흔들린 조코비치를 공략하여 5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이후 그라운드 스트로크에서 압도하며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에서도 조코비치의 치명적인 발리 에러로 메드베데프가 1세트와 마찬가지로 첫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마음이 급해진 조코비치는 네트플레이에서 계속된 언포스드에러를 범했다. 완벽한 디펜스를 선보인 메드베데프는 관중의 소란으로 한 차례 브레이크를 허용했으나 다음 서비스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조코비치는 3세트 도중 관중들의 응원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써 메드베데프는 2019년 US오픈 준우승,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의 아픔을 씻고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알렸다.

한편,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모두 우승하며 캘린더그랜드슬램을 노렸으나 좌절됐다.


 캘린더그랜드슬램이 좌절된 조코비치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1년+던롭 ATP 챔피언십 36캔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9만9천원에 1년 구독과 케이세다 스트링까지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