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커지는 변동성..비중 확대 기회인 이유"

이지현 2021. 9. 1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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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1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추석 연휴를 앞둔 한 주 동안 코스피는 부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직후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음을 감안할 때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긴장감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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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4Q 재고축적 수요 소비시즌 모멘텀 대비 전략 유효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추석 연휴를 앞둔 한 주 동안 코스피는 부진했다. 주간 수익률 평균은 -0.47%로 12번 중 7번(58%) 약세를 보였다. 이번 추석 연휴는 18일부터 22일까지 총 5일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직후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음을 감안할 때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긴장감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불안감이 동시에 유입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될 미국과 중국의 실물경제지표는 경기둔화 우려가 큰 상태다. 중국도 전반적인 경제지표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경민 연구원은 “경제가 소순환 사이클에서 둔화를 맞지만,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 추세는 유효하다”며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저점권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주목해 볼 부분”이라고 짚었다. 경제지표를 바라보는 눈높이가 충분히 낮아져 있음을 시사하는 한편, 향후 예상, 컨센서스보다 양호한 경제지표를 확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9월 FOMC에서는 점도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인상 가속화 시그널이 아니라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단기에 그칠 전망”이라며 “테이퍼링이 시행되더라도 향후 1년 정도 유동성 공급은 지속될 것이고, 통화정책 전환 여부의 경우 그 다음 단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이같은 불확실성에 연휴를 앞둔데 따른 차익실현 심리가 가세하며 변동폭이 커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하지만 4분기 재고축적 수요와 연말 소비시즌 모멘텀에 대비한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미”라며 “코스피 3100선에서 평정심 유지에 집중하는 한편, 변동성이 커질수록 대응강도를 높여간다는 여유 있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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