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Discourse] 브루노, 미친 결정력..無 PK 득점 1위+유효슈팅 골 전환율 80%

이형주 기자 2021. 9. 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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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브루노는 EPL이 4라운드를 단 1경기(에버튼 FCvs번리 FC)만 남겨둔 상황에서 이 뉴캐슬전 중거리골로 EPL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직 필드골로 EPL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13일 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4라운드까지 오는 동안 브루노는 14개의 슈팅을 해 4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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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이형주의 EPL Discourse], 142번째 이야기: 브루노, 미친 결정력…無 PK 득점 1위+유효슈팅 골 전환율 80%

브루노 페르난데스(27ㆍ브루누 페르난드스)가 그야말로 미친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뉴캐슬은 리그 4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호날두가 12년 만의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브루노 역시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했다. 브루노는 후반 34분 2-1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아 빼어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즈전 빅토르 린델뢰프의 롱패스를 환상골로 연결한 것을 비롯 3골을 폭발시켰던 그가 올 시즌 4골 째를 기록한 순간이었다. 

브루노는 EPL이 4라운드를 단 1경기(에버튼 FCvs번리 FC)만 남겨둔 상황에서 이 뉴캐슬전 중거리골로 EPL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와 4골로 공동 1위에 올랐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라운드를 득점 1위로 마칠 것이 유력하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득점 레이스 역시 초반이지만, 리그 4경기는 한 시즌의 약 9분의 1 정도에 해당하고, 마냥 무시할만한 수치는 아니다. 브루노가 시즌 초반 유의미한 득점 추이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이유다. 

브루노의 득점이 놀라운 이유 중 하나는 이를 '미친 결정력'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공격형 미드필더로 쟁쟁한 공격수들 사이에서 득점 경쟁을 한다는 것도 놀라운데 이번 4골을 페널티킥 하나 없이 만들어냈다. 브루노는 빼어난 페널티 키커지만 올 시즌은 단 한 번도 이를 처리하지 않았다. 오직 필드골로 EPL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브루노의 훌륭한 결정력은 더욱 도드라진다. 13일 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4라운드까지 오는 동안 브루노는 14개의 슈팅을 해 4골을 만들었다. 현재 득점 순위 상위에 있는 선수들에 비해 슈팅 대비 득점에서 나쁜 수치가 아니다. 그런데 유효 슈팅 대비 득점은 더 엄청나다. 

그는 유효슈팅을 5개 밖에 가져가지 않았는데, 4골을 기록했다. 즉 유효 슈팅의 득점 전환률이 80%에 이른다. 유효 슈팅이 아닌 슈팅이 터무니 없이 많은 상황에서 유효 슈팅이 적다면, '난사'라며 선수의 슈팅 정확도를 의심할 수 있지만 브루노는 그런 케이스도 아니다. 딱 필요할 때 슈팅을 하고, 그 기회를 득점으로 치환하는 능력이 훌륭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관련 사안을 알 수 있는 기대 득점 대비 실 득점도 1.13/4.00으로 매우 좋은 편이다. 

지난 2020년 1월 합류 후 다양한 능력으로 위기의 팀을 구해왔던 브루노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미친 골 결정력이라는 테마로 팀을 끌어가고 있다. 놀라운 선수 그 자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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