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③] 임윤아, '인생캐' 만나 훨훨 날았다..충무로 대세의 대체불가 존재감

2021. 9.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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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충무로 대세로 자리매김한 배우 임윤아가 영화 '기적'에서 속칭 '인생캐'를 다시 썼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산골 마을에 간이역이 생기길 바라는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 이야기다. 1988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역사가 된 경북 봉화의 양원역을 모티브로 상상력을 더해 탄생했다.

'공조'부터 942만 관객을 동원한 '엑시트'까지 특유의 당차고 발랄한 매력을 선보여온 임윤아는 거침없는 행동파이자 자칭 뮤즈 라희 역으로 또 한번 스크린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입학식 첫날부터 준경의 비범함을 한눈에 알아본 라희. 그날 이후 준경을 유심히 관찰하며 관심사 파악에 나선 라희는 기차역 짓는 걸 도와준다는 핑계로 그와 친해지는 데 성공한다. 남들이 모르는 준경의 재능을 간파하는 라희. 방과 후 맞춤법 수업부터 각종 아이디어와 정보 입수까지 아낌없는 지원으로 거침없는 실행력을 발휘하는 한편 같이 떡볶이 먹기, 오락하기, 비디오 영화 보기 등 사심 채우기도 놓치지 않는다.

라희는 준경과 180도 상반된 매력으로 통통 튀는 케미를 만든다. 거침없는 실행력부터 준경을 휘어잡는 당당한 매력까지 그야말로 행동파 캐릭터인 라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 활약으로 재미를 전하는 한편, 준경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끌어주는 뮤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준경의 비범함을 단번에 알아보고 뮤즈를 자청한 라희 역을 위해 임윤아는 사투리 연기와 80년대 후반 레트로 스타일링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당차고 사랑스러운 임윤아 표 캐릭터를 한층 풍성하게 완성했다.

특히 처음 호흡을 맞춘 박정민과 임윤아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내는 젊은 케미로 극을 활기차게 이끈다. 박정민이 "어떻게 하면 이렇게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을까. 너무 좋은 배우, 부럽다는 생각이 든 배우이기도 하다"고 전할 만큼 이번 작품에서 특유의 연기와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임윤아는 라희와 완벽 그 이상의 빛나는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휘어잡을 것이다.

영화 '기적'은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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