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펜트하우스' 유진 "오윤희가 살아난다고? 그럼 좀비물 아닌가"

고재완 2021. 9.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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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 배우 유진은 극중 오윤희 역을 맡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그리며 열연을 펼쳤다.

오윤희는 민설아(조수민)를 죽인 진범, 하윤철(윤종훈)의 첫사랑이자 그의 딸 배로나를 낳은 엄마로 극의 중심축을 맡은 캐릭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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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진. 사진제공=인컴퍼니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 배우 유진은 극중 오윤희 역을 맡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그리며 열연을 펼쳤다. 오윤희는 민설아(조수민)를 죽인 진범, 하윤철(윤종훈)의 첫사랑이자 그의 딸 배로나를 낳은 엄마로 극의 중심축을 맡은 캐릭터였다.

최근 종영 인터뷰에서 유진은 오윤희에 대해 "감정 기복이 심하고 마음 속에 내재돼 있는 것이 드러날 때마다도 달라져서 그 변화에 늘 내가 먼저 놀랐다. 또 거기에 적응하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 그렇게 오윤희 캐릭터를 만들어가면서 점차 오윤희화됐다. 변화무쌍한 행동들이나 캐릭터 변화에 나도 적지 않게 놀랐다. 펜트하우스를 차지하게 되면서 욕망을 드러내는 장면에서 가장 많이 놀랐던 것 같다"며 " 하지만 100% 이해 못하는 것도 있었지만 유진으로서 그런 것이고 오윤희로는 이해가 되더라. 유진으로서는 엄마라는 것으로 이해하기 쉬었다. 좋은 모성애의 표본은 아니고 일그러진 모성애지만 딸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촬영하는 동안 쉽지만은 않았다. 유진은 "감정이 극과 극으로 왔다갔다하고 감정의 최고치를 찍게 하는 신도 많았다. 그래도 신을 끝내놓으면 후련한 느낌도 있고 희열을 느낀 점도 있고 속시원함을 느끼기도 했다. 사실 이런 캐릭터를 해본 것이 처음이다. 자극적이고 강하고 캐릭터 자체도 선과 악을 오가며 감정변화도 심해서 했다는 것 자체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 어려운걸 해냈구나'하는 성취감이 있는 것 같다. 100점은 아니지만 열심히 했고 설득력 있게 공감 얻어내려고 노력했다"며 "진짜 대본을 받기 전까지는 조금도 아는게 없었다. 민설아를 죽인 범인이 오윤희라는 것도 그 회 대본을 받고 알았다. 그 때는 설정 자체가 내가 설득되기 힘들었다. '왜 내가 그렇게까지'라는 생각에 고민도 많이하고 작가님과 대화도 많이 했다. 내 자신을 설득시키고 그런 과정이 길었다. 밀어서 떨어뜨리는 장면 자체도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오윤희가 끝내 천서진(김소연)에게 죽임을 당하는 장면도 화제였다. 그로 인해 유진은 시즌3에서 꽤 일찍 하차했다. "아쉽지만 삶이 그런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억울하게 죽기도 하지 않나. 현실적인 것 같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지만 굉장히 현실적이다. 그래서 더 오윤희라는 캐릭터가 짠하고 불쌍하기도 하다."

촬영은 체력적으로 보다는 감정적으로 힘들었다. 유진은 "촬영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장소 헌팅을 어떻게 했는 정말 멋진 장소였다. 호수가 밤에 조명을 받으면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더라. 내가 죽을 장소다라고 생각하니 섬뜩하기도 했다. 결국 천서진이 와서 그렇게 한다는 자체도 충격이어서 촬영하면서 놀라면서 허탈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드는 촬영현장이었다"라며 "다시 살아난다는 말도 있었는데 나는 시체를 보여줘서 '죽었구나' 확신을 했다. 내가 시체로 누워있는 촬영을 했다. 주위에서도 많이 물어봤는데 난 '이렇게 해도 살면 좀비물 아니냐'고 했다"고 웃었다.

김소연과의 호흡은 누구보다 좋았다. 그는 "김소연과는 누구 하나가 강하거나 약하지 않고 대립하는게 좋았다. 그래서더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있게 보였던 것 같다. 서로 잘 통해서 '이 신은 이 정도가 잘 맞을 것 같다'고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통하는 순간이 올 만큼 호흡이 좋았다. 그래서 연기하는데 재미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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