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경기력"..'첫 승 신고' 아스널, 영입생에 대한 평가는?
[스포츠경향]
아스널이 리그 첫 승리를 윌궈냈다.
아스널은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노리치 시티(이하 노리치)를 상대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2)의 득점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이날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섰다. 아론 램스데일(23), 알베르 삼비 로콩가(22), 도미야스 다케히로(23), 벤 화이트(24)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4-2-3-1 포메이션에서 아스널의 후방을 든든히 지켜냈으며 팀의 연패를 끊고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에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노리치전 승리를 거둔 아스널 선수들에게 평균 평점 6.8 점을 부여했다. 이중 눈에 띄는 점은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램스데일, 화이트, 도미야스는 각각 평점 7점을 부여받았으며 로콩가는 평점 6점으로 호평을 받았다.
풋볼 런던은 골문을 지킨 램스데일에 대해 “리그에서 베른트 레노를 넘어 선발로 나선 것을 (아르테타 감독의) 놀라운 선택이었다. 그는 선발로서 정당한 이유를 보여줬다. 전반전 테무 푸키(노리치)의 압박을 벗겨낼 때 보여준 크루이프와 같은 턴은 그를 영입한 이유를 입증했다”라고 평했다.
또 이번 경기 프리미어리그 데뷔 전을 가진 도미야스를 두고 “아스널의 공격 상황에서 종종 공격에 참여한 도미야스는 매우 유망한 데뷔 전을 치렀다. 그는 공중 경합을 많이 펼쳤다. 간혹 터치 실수를 보였으나 충분히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전 발리슛 또한 위협적이었다”라고 전했으며, 화이트에 대해 “후방에서 사랑스러운 볼 플레잉을 가진 화이트는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다. 푸키를 상대로 거센 공중볼 경합을 시험하지 못했지만 다음 주 번리와의 경기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로콩가에 대해 “충분히 깔끔한 위치를 보여줬다. 같은 위치에서 활약한 이전 선수들보다는 움직임을 덜 가져갔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희망적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입생들의 활약에 리그 첫 승리를 신고한 아스널은 오는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랭커셔주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아스널과 미켈 아르테타(39) 감독이 다음 경기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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