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그 흔한 강아지는 왜 영웅이 되었을까?

나경희 기자 2021. 9. 13. 06: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입양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 양자 입양'은 아이가 친부모의 성을 유지하며 친족 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반면 '친양자 입양'은 아이와 친부모 간 관계가 모두 끊어지고, 아이가 양부모의 성을 따른다.

그러나 9월6일 법무부는 그동안 관련 쟁점을 논의해온 '사회적 공존을 위한 1인 가구 태스크포스'의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비혼 독신자도 친양자를 입양할 수 있도록 민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시선] 지난 한 주간 발생했던 주목할 만한 이슈를 기자들의 시선으로 짧고 가볍게 정리한 코너입니다.

이 주의 발표

입양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 양자 입양’은 아이가 친부모의 성을 유지하며 친족 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반면 ‘친양자 입양’은 아이와 친부모 간 관계가 모두 끊어지고, 아이가 양부모의 성을 따른다. 그동안 비혼 독신자는 사회적 편견에 가로막혀 일반 양자 입양만 가능했다. 그러나 9월6일 법무부는 그동안 관련 쟁점을 논의해온 ‘사회적 공존을 위한 1인 가구 태스크포스’의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비혼 독신자도 친양자를 입양할 수 있도록 민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주의 강아지

이름도 흔한 하얀 강아지 ‘백구’(사진)가 영웅이 됐다. 지난 8월25일 충남 홍성군에서 논바닥으로 미끄러진 주인을 구하기 위해 40시간 동안 그 곁을 떠나지 않은 백구 덕분에 93세 김 아무개 할머니가 구조됐다. 충청남도는 백구를 명예119 구조견으로 임명하고 소방교 계급장을 달아주었다. 9월6일 전국 최초로 열린 명예119 구조견 임명식장에서 주인공 백구는 순하고 졸린 눈빛으로 주인 할머니 딸의 품에 안겨 행사를 지켜봤다. 김씨와 그의 딸은 3년 전 큰 개에게 물려 다친 채 마을을 떠돌아다니는 백구를 구조해 치료해주고 함께 지내왔다.

ⓒ연합뉴스

이 주의 공간

9월1일 이후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의학적인 응급상황이 아니면 임신중절 수술을 받을 수 없다. 성폭행을 당했거나 근친상간으로 인한 임신이어도 임신 6주가 지났다면 임신중절은 불법이다. 심지어 누군가 법을 어기고 수술을 받았다면 그 상황을 인지한 사람이 해당 여성을 상대로 소송을 걸 수 있으며, 그 대가로 주 정부로부터 최소 포상금 1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텍사스주의 소위 ‘낙태금지법’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사진)은 “거의 반미국적”이라고 공개 비판했고, 법무부는 이 법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EPA

 

나경희 기자 didi@sisain.co.kr

▶읽기근육을 키우는 가장 좋은 습관 [시사IN 구독]
▶좋은 뉴스는 독자가 만듭니다 [시사IN 후원]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