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 메이저리그 19번째로 '3000K' 금자탑

이사부 2021. 9. 1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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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의 맥스 슈어저(37)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금자탑을 세웠다.

슈어저는 13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9번째로 3000탈삼진을 기록했다.

3회 초에 첫 타자 윌 마이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2999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슈어저는 5회 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에릭 호스머를 상대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3000탈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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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다저스타디움, 이사부 통신원] LA 다저스의 맥스 슈어저(37)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금자탑을 세웠다.

슈어저는 13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9번째로 3000탈삼진을 기록했다.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슈어저는 14번째 시즌에서 3000탈삼진 고지 위에 우뚝 섰다.

전날까지 299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던 슈어저는 이날 1회 초 샌디에이고의 1번 타자 트렌트 그리샴을 상대로 85.1마일짜리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삼진을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이어 슈어저는 2회 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에릭 호스머, 토미 팸를 차례로 3구 삼진을 잡아내는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며 대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3회 초에 첫 타자 윌 마이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2999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슈어저는 5회 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에릭 호스머를 상대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3000탈삼진을 잡아냈다. 슈어저는 풀 카운트 상황에서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슈어저의 3000탈삼진이 기록되자 다저스타디움의 팬들은 일제히 일어서 기립박수와 함게 환호성을 보냈고, 대형 전광판에서 그의 3000K를 알리는 영상이 떴다. 다음 타자를 상대하기 전 슈어저는 모자를 벗어 팬들에게 인사를 하며 대기록 달성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했다.

슈어저는 애리조나에서 2008년과 2009년 두 시즌 동안 240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는 5시즌 동안 1081개의 탈삼진을 잡았고, 워싱턴 내셔널즈에서는 1610개의 탈삼진을 마크한 데 이어 지난 7월 말 다저스로 트레이드돼 나머지 69개를 채웠다. 이후 슈어저는 3개의 탈삼진을 더했다.

슈어저가 한 시즌 가장 많은 탈삼진을 기록한 시즌은 2018시즌으로 300 탈삼진과 함께 사이영상의 수상도 안았었다.

한편,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가장 많은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놀란 라이언으로 5714개이다. 슈어저에 앞서 18번째 3000탈삼진을 돌파한 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로 3013개다. 현재 벌랜더가 수술로 인해 이번 시즌을 뛰지 않기 때문에 슈어저가 이번 시즌 내에 그를 넘어설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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