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가을여왕".. 장하나, 난코스 뚫고 '메이저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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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장하나(29·비씨카드)는 '가을여왕'으로 불린다.
장하나가 올해도 어김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9월 두 번째 대회에서 '메이저 퀸'에 올랐다.
장하나는 1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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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2승
통산 15승 중 8승 가을에 달성
장하나가 올해도 어김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9월 두 번째 대회에서 ‘메이저 퀸’에 올랐다. 장하나는 1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을 7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지난 6월 롯데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뒀다. 장하나는 이날 우승으로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는데 이 중 8승을 9∼11월에 달성했다. 메이저 대회는 네 번째 우승이며, 2012년에 이어 9년 만에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탈환했다.
나흘 내내 1위를 놓치지 않는 완벽한 기량을 선보였다.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을 받은 장하나는 시즌 상금 7억5238만원을 쌓아 상금 2위에 올랐다.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장하나는 대상 포인트와 상금 2위에 올라 선두 박민지(23·NH투자증권)를 추격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5타 앞선 단독 1위를 달린 장하나는 이날 이렇다 할 위기 없이 2위와 계속 5타 이상 격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가 6명에 불과할 정도로 핀 위치가 어렵게 세팅되면서 다른 선수들이 장하나를 따라잡지 못했다.
시즌 6승의 박민지와 최혜진(22·롯데)이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4위 상금 5400만원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상금 13억3330만원을 쌓으면서 박성현(28·솔레어)이 2016년에 달성한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기록(13억3309만원)을 넘어섰다. LPGA에서 뛰는 김효주(26·롯데)는 3라운드까지 4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렸지만 이날 4타를 잃고 이븐파로 6위에 올라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전인지(27·KB금융그룹)는 3타를 잃고 4오버파로 공동 10위,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5타를 잃고 10오버파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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